"각하께서 저보고 나와서 같이 일을 하자는 말씀 고맙게 생각되오며, 저 역시 수년 전에 각하를 처음 뵙고부터 각하를 직접 모시고 보좌의 역을 맡아보고 싶은 생각을 그친 적이 없습니다."

"가족까지 동반하고 고국을 다시 찾아주신 것을 충심으로 환영합니다."

25일자 중앙선데이에 과학의 날 49주년 특별기획 기사가 게재됐습니다. 박정희 前 대통령과 재미 과학자인 김완희 컬럼비아대 교수가 주고받은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한국 전자산업계의 대부인 김 박사는 당시 미국 명문 컬럼비아대 전자공학과의 종신 교수로 있었다는데요.

가발·의류만 수출하던 60년대 박 대통령이 김 교수에게 '고국으로 와 달라'는 내용의 간곡한 서신이 전해졌습니다. 누렇게 빛바랜 편지지에는 60년대 중반 박 대통령과 김 교수의 과학입국 고민과 안타까움·열정이 꾹꾹 담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종신교수 자리를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왔는데요. 이후 과학 불모지에서 전자산업 기초를 닦아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 박사와의 인연 외에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이 기사에서 평가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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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앙선데이]대통령의 편지, 전자공학 '제갈량' 불러들이다

'각하께서 저보고 나와서 같이 일을 하자는 말씀 고맙게 생각되오며, 저 역시 수년 전에 각하를 처음 뵙고부터 각하를 직접 모시고 보좌의 역을 맡아보고 싶은 생각을 그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어떠한 분야에 제가 가장 공헌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2.[조선경제]'신약 대박' 바람 타고… 제약·바이오 上場 열풍

대기업의 제약·바이오 계열사와 중견제약사 계열사들에 기업공개(IPO)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10여 곳의 주요 제약 기업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거나 예비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등 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중앙일보]150억 날렸다뇨, 전투기를 날게 했지요

"회사 안팎에서 다들 '미쳤다'고 했지요. 국산 전투기를 움직이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는 '무모한 도전'에 15년 동안 150억원 넘게 쏟아 부었으니까요."

4.[한국경제]"대학도 정부도 '칸막이'…'알파고' 만든 융·복합인재 못키워"

제57대 교육부 수장인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계공학을 전공한 학자다. 이공계 출신 교육부 수장으로는 조완규(32대) 이기준(47대) 김도연(51대) 전 장관에 이어 네 번째다. 역대 문과 출신 장관들과는 '태생'이 다른 만큼 교육에 대한 접근법도 좀 더 실용적이다. 이 부총리는 그의 교육철학을 "4차산업 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이라는 말로 압축했다.

5.[중앙선데이]은하에서 매일 받는 데이터 영국 국립도서관 60개 분량

글로 기록되던 문서들이 하나 둘 씩 비트(bit)로 변환되고 있다. 1비트는 0과 1로 이루어진 2가지 다른 정보를 구별할 수 있다. 그 비트 두 개가 모이면 4가지 다른 정보로 변환된다. 이렇게 8개의 비트가 모이면 256개의 다른 정보를 구별할 수 있다.

6.[한국경제]노벨상에 가장 가까웠던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

"한국도 기초과학 연구에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던 천재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1935~1977)는 1974년 9월 한국을 떠난 지 20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당시 미국 시카고대 교수 및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부장이던 그는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요청한 과학진흥 자금 800만달러 지급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귀국했다.

7.[중앙선데이]'홍릉 클러스터' 집중 개발, 과학기술 혁신 이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1966년 출범한 KIST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 최초의 국책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KIST는 과감한 기술개발(R&D) 혁신과 도전적 연구를 통해 다가올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8.[조선일보]"중국 巨大 단층이 우리의 '지진 방파제' 역할?… 정말 만화 같은 얘기"

"중국 산둥반도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탄루단층대'가 유라시아판의 이동에 따라 생기는 응력(應力·에너지)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한반도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일종의 '지진 방파제' 역할이다. 이 때문에 한반도에는 규모 6.5 이상의 대형 지진이 날 수가 없다.  다만 일본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으로 한국에는 5년 안에 규모 5.0~5.5 지진은 수차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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