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유출 18위'
61개국을 대상으로 한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 세계인재보고서의 순위입니다. 해외로 나간 젊은 과학자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는 귀국을 꺼리는 젊은 과학자들의 현상을 보도했습니다. 2013년 과학기술지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인 과학자 중 약 60%는 미국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김영수 KIST 선임연구원은 교수 선호 현상을 표면적인 예로 꼽으며 "교수 자리가 부족한 한국에 비해 미국은 교수 자리 외에도 다국적 회사나 거대 연구소 등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며 젊은 과학 인재들의 귀국 거부 현상을 뒷받침 했습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한국의 '연구 풍토'를 지적했습니다. 획일적이고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연구 풍토는 젊은 시기에 해외의 연구 풍토를 겪은 인재들에겐 맞지 않는다는 점이었죠. 여기에 자녀교육, 노후 등 삶의 질에 연관된 부분들이 작용하여 젊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젊은 과학자들은 돌아오지 않으려 하고, 외국 과학자들 역시 점점 한국을 선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엔 이공계 병역특례 폐지와 관련하여 찬반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군대를 가느냐, 가지 않느냐', '교수 자리가 많냐, 적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만든, 그리고 만들 우리의 과학계. 연구 풍토, 문화, 환경, 복지 등 개선과 발전을 위한 변화의 모습, 잘못된 것을 고치려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 드립니다.

1. [한국경제] 칠레보다 인재 유출 심한 한국…미국서 학위 받은 60% "귀국 안해"

김상규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연구위원은 유전자 교정기술인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그간 규명되지 않은 식물 단백질의 기능을 알아내는 연구를 하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마치고 2014년 국내로 들어왔다. 하지만 귀국 전 고민도 많았다.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지도하던 학생을 그냥 두고 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을 데려와 계속해서 지도할 수 있다는 IBS 측의 제안을 받고서야 마음 편히 귀국길에 올랐다.

2. [중앙일보] 녹슨 코쿰스 도크 있던 그곳, 193개국 10만 명 몰리는 창업 심장부 됐다

"(대형 조선업체인) 코쿰스가 있던 내 어린 시절 말뫼였다면 돌아오지도 않았습니다."

3. [동아일보] 사무실 커지고 임대료는 25% 낮춰… '공유'의 힘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남는 재화를 공유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공유경제가 화두다. 우버, 에어비앤비 등 공유경제 기업은 이미 제너럴모터스(GM), 매리엇호텔 등 기성 산업군의 가치를 뛰어넘어 대기업으로 올라섰다.

4. [한국경제] 대세는 차량공유…글로벌 차업계 '러브콜'

1908년 10월1일 미국 포드자동차가 세계 최초 대량생산 자동차인 '모델T'를 선보이면서 누구나 차를 보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1907년 인구 1000명당 1.65대이던 미국의 차량 소유 비율은 2007년 844.54대로 늘었다. 이 비율이 2012년 807.99로 떨어졌다. 경기침체에 우버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올 들어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에 적극 구애를 펼치는 이유다. 

5. [한국경제] "과일은 아이들 자존심에 상처주지 않는 선물"

황의준 꿈을주는과일재단 이사장(45)은 저소득층 가구에 매달 과일을 기부한다. 5~15세 자녀를 둔 저소득층 500여 가구, 2000여명에게 과일 박스를 전달한다.

6. [매일경제] 초일류…서울대 공대의 히든카드는 창업

지난해 '배트를 짧게 잡고 번트를 친 후 1루 진출에 만족하는 타자'라는 통렬한 '자기 반성문'식 백서로 사회적 관심을 불러모았던 서울대 공대가 올해 위기 탈출을 위한 후속 백서 작성에 착수했다. 서울대 공대는 21명의 교수를 투입해 창업과 융합연구 등에서 '빠른 추종자'에서 '초일류 공대'로 퀀텀점프할 수 있는 묘책 마련에 나선다. 

7. [조선일보] 바이오산업 육성은 규제 개선부터

글로벌경제 시대에서 바이오산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미래학자들은 바이오산업을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는다. '2015 생명공학백서'에 따르면 2024년 바이오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2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나라 3대 효자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의 산업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과 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들은 뇌과학, 재생의학 등 자국의 장점을 살린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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