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협회, 3일 유성호텔서 4차 세미나 개최

바이오헬스케어협회는 3일 유성호텔에서 4차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백승민 기자>
바이오헬스케어협회는 3일 유성호텔에서 4차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백승민 기자>
바이오헬스케어협회(회장 맹필재)는 지난 3일 유성호텔에서 4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바이오벤처투자사와 투자유치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오기업 대표와 R&D관계자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현진 코오롱 인베스트 상무의 바이오 벤처투자 동향에 관한 발표로 진행됐다.

최근 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의 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 대한 투자와 기업들의 연구개발이 공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벤처투자사도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투자환경 개선의 영향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벤처가 투자 전개에서 하나의 호기가 되고 있다.

김현진 상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벤처캐피탈 신규 투자 실적은 1045개 기업사에 2조858억 원을 투자,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올해 현재 바이오 257개사에 3651억 원이 투자됐고, 이중 업종별로는 바이오·의료가 2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들의 최종적인 실용화를 예상해 시장성 평가와 신약 기초연구에서부터 개발까지 연구비의 적절한 투입 등 사업 전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현진 상무는 "바이오·헬스케어 벤처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술적 독자성과 유용성은 국내외의 생명과학 기업들로부터 업무 제휴·기술 도입의 대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시장에서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들도 한국에서 상장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시책과 정책지원 등으로 많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들의 호응을 일으켜 바이오 산업분야가 조성돼야 한다"며 "창조경제의 핵심기반인 벤처투자 인프라가 완전히 뿌리내리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 상무의 발표와 함께 정성현 컨티뉴엄파트너스 대표의 투자사 소개와 김진국 배재대 교수의 바이오·헬스케어산업 관련 규제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진국 교수는 "지식기반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산업 융·복합을 위한 정부부처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아이디어 도출을 모색해야 한다"며 "바이오·헬스케어 전문펀드를 통해 더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헬스케어협회는 지난 달 창립총회를 갖고 대전지역의 바이오니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제노포커스, 펩트론, 파멥신 등의 총 30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협회는 앞으로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산학연관 교류협력, 연구개발·교육훈련, 바이오기업 집적화 단지조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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