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권역별 방사선사고지원단 10회 총회 가져 ···우수단원 표창
방사선 사건 초동대응 경험 및 교훈 공유···향후 발전방향 논의도

KINS는 10일 KINS 대강당에서 '제10회 U-REST 총회'를 개최했다.<사진=박은희 기자>
KINS는 10일 KINS 대강당에서 '제10회 U-REST 총회'를 개최했다.<사진=박은희 기자>
"방사선 사건에서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하죠. 방사선 이용기관 현장점검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규제 마련 등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권역별 방사선 사고 대비를 우리에게 맡기세요."

"국내 공항·항만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 운영 현황 사례를 들으면서 방사선사고지원단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습니다."

방사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방사선사고지원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무환)는 10일 KINS 대강당에서 김무환 원장, 백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문성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사령관, 전병순 대전소방본부 본부장, 임정주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과장, 류재천 제2작전사령부 화생방과 과장 등과 지원단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U-REST(권역별 방사선사고지원단) 총회를 가졌다.

총회에는 김무환 KINS 원장을 비롯해 백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문성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사령관, 전병순 대전소방본부 본부장, 임정주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과장, 류재천 제2작전사령부 화생방과 과장, 지원단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사진=박은희 기자>
총회에는 김무환 KINS 원장을 비롯해 백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 문성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사령관, 전병순 대전소방본부 본부장, 임정주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과장, 류재천 제2작전사령부 화생방과 과장, 지원단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사진=박은희 기자>
U-REST는 방사선사고·테러 발생 시 기본적인 방사선 방호를 수행해 초동대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도에 발족된 자원봉사 조직이다. 방사선 분야에 전문지식을 보유한 방사선 관련 대학교수, 방사선원 취급업체 방사선안전관리자 등으로 구성, 현재 전국 15개 권역 216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 총회는 1박 2일 일정으로 첫날엔 전임단장 감사패 증정과 신규단장 위촉장 수여▲우수단원 표창 ▲봉사활동 등이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방사선사고 초동대응 절차 및 기준 ▲방사선 측정 장비 교육 및 실습 ▲U-REST 향후 10년 발전방향 등이 논의됐다.

총회에서 U-REST 우수단원 표창식을 거행하고 있다.<사진=박은희 기자>
총회에서 U-REST 우수단원 표창식을 거행하고 있다.<사진=박은희 기자>
◆ 권역별 휴대용 핵종분석기 지급···"방사선 안전관리 기반 강화"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선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INS의 휴대용 핵종분석기 제공으로 권역별 방사선 안전관리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총회에서 휴대용 핵종분석기 12대가 권역별 방사선사고지원단에게 지급되고 사용법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휴대용 핵종분석기는 감마선 에너지 스펙트럼을 분석해 감마선 방출 방사성 핵종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분석기를 통해 권역별 방사선 안전관리 기반이 한 층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교육에서 방사선 기본이론을 비롯해 ▲휴대용 핵종분석기 사용법 ▲분석기 측정방법·결과값 확인 ▲장비 검교정의 필요성 등에 대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정보가 전달됐다.

총회 둘째 날 방사선 사건 초동대응 경험·교훈 등의 사례를 공유·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박성민 기자>
총회 둘째 날 방사선 사건 초동대응 경험·교훈 등의 사례를 공유·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박성민 기자>
아울러 국내 공항·항만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 운영 현황도 공유됐다.

KINS는 2012년부터 국내 11개 공항·항만에 73대의 감시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3대의 방사선 감시기가 추가설치 된다. 전국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는 수입화물을 비롯해 고철과 가공제품 등 방사선 감시가 지속 확충될 예정이다.

방사선 감시기 운영 현황을 발표한 권정완 KINS 방사선비상대책실 박사는 "국민의 방사선 두려움이 높아지면서 감시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천연 방사성 물질인 경우가 99.9%이고, 인공 방사성 물질인 경우가 0.01% 수준이지만, 0.01%를 차단해 국민의 불안을 안심으로 돌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무환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이 방사선 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방사선사고 시의 긴급출동, 인명 등의 구조 활동과 사고 확산방지 등의 시의적절한 초동대응을 성실하게 수행한 지원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방사선 사고로부터 가족과 지역사회, 국가를 지켜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민 원안위 국장은 축사에서 "지원단이 꾸려질 당시만 해도 잘 될 수 있을까 우려스러웠는데 지난 10년간의 많은 역할을 해 왔다. 지원단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많은 사고를 통해 초동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권역별로 조직된 U-REST의 역할이 앞으로도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 권역별 방사선사고지원단 총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은희 기자>
2016 권역별 방사선사고지원단 총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은희 기자>
다음은 우수 U-REST 표창자 명단.  
 
순번 권역 이름 소속 비고
1 서울 안희용 서울대학교병원 최우수
2 서울 김정규 ㈜베타젠 우수
3 경기 김정애 성균관대학교 우수
4 인천 안성민 가천의과대학교 우수
5 강원 오수열 강릉영동대학교 우수
6 충북 이원국 충북대학교병원 우수
7 충남 김성열 한국과학기술원 우수
8 전북 정규영 전북대학교병원 우수
9 전남 전영황 목포과학대학교 우수
10 광주 김대석 조선대학교 우수
11 제주 김영석 제주대학교병원 우수
12 경남 이태복 한양종합검사㈜ 우수
13 대구 김상진 ㈜삼영검사엔지니어링 우수
14 경북 박정규 대구보건대학교 우수
15 울산 이혜진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우수
16 부산 문영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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