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속산업 분야 인력교류·국제협력 논의
향후 프라운호퍼 IPT와 첨단 생산장비 분야 연구협력 추진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오른쪽 두번째)과 로버트 디존 필리핀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 센터장(왼쪽 두번째), ​조규백 기계연 그린동력연구실장(오른쪽), 조나단 푸에트로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 R&D 부장(왼쪽)이 16일 필리핀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 에서 MOU를 체결했다.<사진=기계연 제공>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오른쪽 두번째)과 로버트 디존 필리핀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 센터장(왼쪽 두번째), ​조규백 기계연 그린동력연구실장(오른쪽), 조나단 푸에트로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 R&D 부장(왼쪽)이 16일 필리핀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 에서 MOU를 체결했다.<사진=기계연 제공>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과 필리핀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센터장 Robert O. Dizon)는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발도상국 기계기술 산업화 지원·인력교류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향후 국제협력이 가능한 공동연구 분야를 모색하고 '제2차 기계연-금속산업연구센터 기술연수'를 추진키로 했다.

기술연수는 금속산업연구센터 소속 연구진이 2주간 기계연에 머물면서 집중적인 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금속산업연구센터 연구진 4명이 기계연에서 2주간 기술연수를 받은 바 있다.

필리핀 금속산업연구센터는 지난 1966년 설립된 필리핀 과학기술부 산하 기관으로 금속 엔지니어링 연구개발·기술이전, 관련 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금속산업연구센터는 올해 5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M&E Week 2016' 행사의 일환으로 국제 콘퍼런스 '금속산업연구센터 50주년: 금속산업과 함께 한 반세기 파트너십(50 Years of MIRDC: Half a Century of Partnership with the Metals Industry)'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에서 임용택 원장이 연사로 나서 기계연의 국제협력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김종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크리스티안 안츠(Dr. Kristian Oliver Arntz) 프라운호퍼 ITP 박사, 첸 칭밍(Dr. Ching-ming Chen) 대만 금속산업연구센터 부소장 등의 발표도 진행됐다.

기계연은 이날 연사로 참석한 크리스티안 안츠 프라운호퍼 IPT 박사와 협의를 통해 레이저 등 관련 연구분야의 국제협력·업무협약 추진에 관한 실질적 논의도 진행키로 했다.

임용택 원장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금속분야 우수 연구인력 교류·기술 지원을 통해 향후 잠재적인 기술교류, 마케팅 파트너 폭을 확대하게 됐다"며 "또 오는 8월 미래기계기술포럼코리아 개최를 앞두고 독일 프라운호퍼 IPT와 레이저를 포함한 첨단 생산장비 등 기술 교류를 추진키로 하면서 국제협력의 발판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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