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HRD 사업단,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닻 올려'

김현자 대덕대학교 HRD 사업단장.<사진=박성민 기자>
김현자 대덕대학교 HRD 사업단장.<사진=박성민 기자>
"국내 중소기업 운영에 가장 큰 고충으로 인력난이 꼽히고 있습니다. 대덕대학교가 가진 장비·인력·지역 등 삼박자 인프라를 활용해 중부권 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습니다."(김현자 대덕대학교 HRD사업단장)

대전·세종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인재 인력양성을 위해 대덕대학교 HRD 사업단이 출범했다.

대덕대 HRD 사업단은 올해 1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HRD 사업은 지역 기업·산업의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청년을 비롯해 경력자·장년·경력단절 여성 등 훈련참여를 유도해 중소기업의 고용률을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다.

올해부터 대덕대 HRD 사업은 6년간 지속되며 최대 지원금액은 120억 원 규모다. 추후 사업성과에 따라 10년 이상 추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김현자 단장은 "대전·세종 지역 중소기업 인력양성 측면에서 기업이 가려운 곳을 직접 긁어줄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단의 가장 큰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 "대전과 세종의 맞춤형 기업 인재양성 기반 만들것"

"우리 사업단은 공동훈련센터의 장비 인프라,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제도의 인력 인프라, 대덕의 지역 인프라 등 삼박자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원스톱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속하겠습니다."

김현자 단장이 "대전과 세종의 맞춤형 기업 인재양성 기반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김현자 단장이 "대전과 세종의 맞춤형 기업 인재양성 기반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대덕대 HRD 사업단은 대전·세종 지역 전략산업 분야인 전기·전자, 기계, 자동차, 정보통신, 경영·회계 등 양성훈련(6개 과정 200명)과 향상훈련(11개 과정 500명) 등 총 17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양성훈련(채용예정자)은 졸업예정자·경력단절여성·청년실업자 등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300여 시간 전문 훈련교육 이수 후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것이 목표다.

향상훈련은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에서 필요한 교육을 실시 재직자들의 직무능력을 강화시키는 교육이다.

특히 김현자 단장은 대덕대 HRD 사업단의 특징으로 '장비', '인력', '지역'을 겸비한 인프라 활용을 꼽았다.
 
양성훈련·향상훈련 실습 과정에서 대덕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교육 장비를 비롯해 전기전자·기계·반도체 등의 교육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각 과정에 맞는 맞춤형 장비 운영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교육생들은 1인당 3회 가량 책임교수 상담 멘토링을 신청할 수 있다. 기초 실무 상담을 비롯해 취업과정 상담까지 전반적인 인력 양성에 HRD 사업단 인력 인프라가 활용되고 있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에 위치한 대덕대의 지역 인프라를 살린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대덕구 산업공단을 비롯해 연구소기업들의 인력 양성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김 단장은 "지역·지리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직접 기업체에 찾아가 기업들이 원하는 수요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전·세종지역 기업들에게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최적의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며 "제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전시와 세종시에 제조업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진행된 향상훈련 중 한 과정인 자동차 평가 수행실습 관련 교육의 모습.<사진=사업단 제공>
올해 진행된 향상훈련 중 한 과정인 자동차 평가 수행실습 관련 교육의 모습.<사진=사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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