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영 총장 "울산 에너지 산업 특성 활용 산학협력 체계 구축"

UNIST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사진=UNIST 제공>
UNIST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사진=UNIST 제공>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의 핵심 과제인 에너지 트레이딩 인력 양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정무영)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최대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 트레이딩 인력은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원에 대한 리스크 관리, 차익거래 실현 등을 위해 금융 거래를 하는 전문 인력이다. 특히 울산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석유 거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 전문 트레이딩 인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UNIST는 지난 2012년부터 '에너지상품거래 및 금융공학 트랙'을 개설하고 에너지 실물 거래뿐만 아니라 금융 거래까지 아우르는 전문가를 양성,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UNIST는  향후 5년간 석사 65명과 박사 10명의 에너지자원 거래 기술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유수의 대학과 복수 학위제를 도입, 국제적 수준의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트레이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UNIST는 도시환경공학부의 '바이오가스 생산 및 에너지화 연계 핵심기술 고급 트랙'도 동시에 선정됨에 따라 바이오가스의 생산과 처리 공정, 바이오가스의 산업화 기술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신재생에너지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무영 총장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중요한 성공 요소인 전문 인력 양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의 에너지 산업 특성을 활용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수출 산업화를 선도할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총 14개의 트랙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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