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해온 파나마 운하가 102년만에 확장 개통된 가운데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에서는 파나마운하 개통식에 대한 현지 르포 기사를 실었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기존 운하를 확장하는 대신 그 옆에 새로운 운하를 건설하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지난 2007년 9월 공사에 착수해 9년간 총 6조 1000억원을 투입해 완공되었습니다.

기존 운하는 폭 32m, 길이 295m 이하 크기의 선박만 운하를 통과할 수 있었는데 새 운하가 개통되면서 폭 49m, 길이 366m까지의 대형 선박도 통과가 가능해졌습니다.

새 파나마운하의 첫 통과 선박으로 중국 해운사 선박이 선정되었는데요, 지난해 기준 통항량이 미국에 이은 2위인 중국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반영됐습니다. 중국의 파나마 운하 통항량은 10년안에 3배 증가할 것으로 파나마운하청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 해운업계에서는 이러한 파나마운하의 확장 개통이 브렉시트에 이은 악재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선박의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운임료 하락이 불가피하고, 선박이 남아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조선업계에서는 대형 선박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물길이 열리면서 세계 물류의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대처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 드립니다.

​1.[매일경제]파나마운하 개통식엔 온통 중국
새 파나마 운하 첫 통과 선박을 중국 선사로 결정한 것은 파나마의 전략적 고려 때문이다. 2015년 기준 중국의 파나마 운하 통항량은 4840만t으로 미국 1억6070만t에 이어 2위다. 하지만 폭발적인 증가 추세인 중국 물동량과 수에즈 운하로 통항하는 중국 해운사 물량을 감안한다면 중국은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고객이다. 

2.[한국경제]중국·일본, 잇단 철강 M&A…한국만 '제자리'
중국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이 합병하면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2위의 초대형 철강사가 탄생한다. 지난 2월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이 일본 4위 업체인 닛신제강을 인수한 데 이어 연이은 철강업계 대형 인수합병(M&A)이다. 철강업계에서는 글로벌 공급과잉 현상이 계속되면서 주요 철강사들이 생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M&A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한국경제]한미약품 R&D의 숨은 힘···자체신약 개발하는 북경한미
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사진)이 연구개발(R&D)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대 칭화대 출신인 우수 연구인력을 다수 확보한 데다 한국보다 자유로운 연구 분위기 덕분에 자체 신약 개발까지 도전하고 있어서다.

4.[중앙일보]老제국의 탈주
노(老)제국의 선택은 옹졸했다. 아니 치졸했다. 영토 확장에 일찍 눈뜬 부르주아의 팽창력과 막강 무력으로 지구촌 곳곳을 점령한 나라, 불평등 무역과 강압 통치로 국부를 쌓은 나라 영국이 유럽연합(EU) 가입 25년 만에 역류된 손실을 감내하지 못하고 탈퇴를 감행한 것 말이다.

5.[매일경제]中企와 벤처가 서로를 살린다
이런 환경에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서로를 살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신제품을 개발하려는 벤처는 정보기술(IT)을 이용한 3차원 설계나 3차원 프린터를 다루는 능력은 뛰어나다. 그러나 실제로 제품을 완성하려면 금속을 절단하고 가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벤처에는 최종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고 실현하기 위한 제조기술은 없다. 이런 벤처를 살리는 것은 제조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이다. 

6.[한국경제]제다이의 귀환
반(反)세계화, 고립주의라는 평가는 가당치 않다. 세계화는 '자유 교역을 통해 평화가 보장되는 질서'(칸트의 영구평화론)를 말하는 것이지 규제덩어리 인공의 제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양극화와 신자유주의에 지친 영국인들이 고립주의로 회귀한 것'으로 브렉시트를 해석하는 것 역시 억측이며 좌익적 재단이다. 영국인들이 영화 '스타워즈'에 그토록 열광했던 것도 제국연합에 항거하는 제다이 전사들의 투쟁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 스타워즈는 브렉시트의 대중용 압축판이다.

7.[한국경제]MS가 품은 링크트인, 몸값 높아진 트위터…SNS 시장 '요동'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인·구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트인을 262억달러(약 31조원)에 인수하면서 모바일·SNS 플랫폼 확보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MS의 타사 인수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MS는 2011년 인터넷 전화 및 메시징 업체인 스카이프를 85억달러(약 10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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