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5G(세대), 디지털방송, 인공지능, 몰입형 콘텐츠, 안전 등 5개 분야 11개 첨단 ICT기술을 올림픽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ETRI는 주요 ICT기술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 ▲초고속 근접통신 ▲5G 챔피온 및 초다시점 영상 기술 ▲울트라 와이드 비전 및 UHD/이동 HD 기술 ▲다국어 동시통･번역 및 AI 콜센터 안내도우미 기술 ▲프리 폼 사이니지 기술 ▲UGS(UnderGround Safety) 및 원격의료 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림픽 기간 중 KTX와 같은 고속 이동환경에서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UHD급 영상을 끊김없이 시청하고, 무안경 3D로도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10cm 이내의 근접거리에서도 기가급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울러 광시야각 영상을 이용해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고화질 대화면 영상을 제공하고 가정이나  이동 중에도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UHD방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ETRI 관계자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한국어와 영·일·중·스·불·독·러시아 등 7개국 언어의 실시간 자동 통·번역 서비스와 대화 음성인식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한 경기정보, 인공지능 전화민원 처리 등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남은 기간 동안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완성도 높은 ICT기술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