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대상 600억 원 전환우선주 발행과 해외 기관 대상 200억 원 전환사채 발행

신약개발 전문기업 제넥신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8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진행한다.

제넥신(대표 경한수)은 인터베스트, 신한캐피탈 등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600억 원의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며, 이와 함께 중국 상위 10대 제약회사인 테슬리(Tasly) 등의 해외 기관에 200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제넥신은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진행과 적응증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유럽과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의 임상 2상 진행과 3상 준비, 자궁경부암 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래 암으로의 적응증 확장이 목표"라며 "투자를 통해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소아와 성인 대상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체 융합기술(hybrid Fc)과 면역 치료 기술을 발판으로 200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주요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지난 2013년부터 성공적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GX-H9)을 유럽과 한국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속형 빈혈 치료제(GX-E2), 지속형 백혈구 감소증 치료제(GX-G3), 자궁경부전암 치료제(GX-188E)등도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거나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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