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계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서 시상 예정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현택환 서울대학교 교수(오른쪽)의 모습.<사진=미래부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현택환 서울대학교 교수(오른쪽)의 모습.<사진=미래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는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현택환 서울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국내외 철강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국내 철강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권 회장은 철강 신제품 개발(14건)과 신 제조기술 개발(36건), 제품 품질 예측모델 개발(11건)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자동차용 고강도 강재(강도가 높은 철강 재료) 개발 같은 첨단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택환 교수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손쉽게 대량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발견된 합성과정의 메커니즘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나노입자 합성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한 바 있다.

현 교수는 현재 화학 분야 학술지인 'JACS'(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에는 유네스코와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세계 100대 화학자 중 37위에 선정돼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은 지난 2003년 제정돼 올해까지 3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시상하고 있다.

한편, 미래부는 오는 13일 과총이 주최하는 2016년 세계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