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26일부터‘과학예술융복합 특별전시’ 개최
총 8개국 14 작가 참가···28개점 설치작품 전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되어 생명의 기원과 우주의 실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과학예술융복합 특별전시 '프로젝트대전2016:코스모스'를 오는 26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중추적 발전 과제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과학문화축제의 창조적 기반구축을 위해 격년제로 진행되고 있는 국제예술전시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8개국 14작가(팀)이 참가해 28개점의 설치작품이 전시됐다. 출품 국가별로는 ▲한국 ▲호주 ▲독일 ▲미국 ▲벨기에 ▲영국 ▲일본 ▲캐나다 등 국적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코스모스展이 열리는 대전시립미술관 전경.<사진=강민구 기자>
코스모스展이 열리는 대전시립미술관 전경.<사진=강민구 기자>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우주'다. 우주에 대해 과학이 도전했던 영역에 대한 탐색들로 시작되며, 우주에 대해 과학이 도전했던 영역은 ▲우주역사와 사건 ▲우주 시그널 ▲행성탐험 ▲우주와 공간 ▲물질로서의 우주 ▲우주 그이후 ▲증강현실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지속적인 예술과 과학의 교류를 위한 '과학예술융복합' 실행 프로젝트로 '아티스트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된다. 대덕특구 내 과학자와 지역예술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꾸준히 형성함으로써 현대미술의 또 다른 예술적 특성을 이해하고 전 과정을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우주탄생과 성장,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관찰하는 과학의 영역에 대한 의문과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봉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주와 인간의 예술적 상상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시민에게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선과 경이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채층을 표현한 전시작품. 자기장을 몸으로 만지면서 느낄 수 있으며, 앞 편에 비치된 컵을 통해 오존을 구성하는 유기체 합성물을 후각으로 느낄 수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태양채층을 표현한 전시작품. 자기장을 몸으로 만지면서 느낄 수 있으며, 앞 편에 비치된 컵을 통해 오존을 구성하는 유기체 합성물을 후각으로 느낄 수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우주의 생성과 소멸을 담은 예술작품. 블랙홀의 의미도 담겼다.<사진=강민구 기자>
우주의 생성과 소멸을 담은 예술작품. 블랙홀의 의미도 담겼다.<사진=강민구 기자>

NASA의 자기장 실험 영상을 시각화한 예술 작품.<사진=강민구 기자>
NASA의 자기장 실험 영상을 시각화한 예술 작품.<사진=강민구 기자>

목성의 대기 표면을 표현한 예술작품.<사진=강민구 기자>
목성의 대기 표면을 표현한 예술작품.<사진=강민구 기자>

은빛의 반사비닐로 돔을 만들고 우주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예술작품.<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은빛의 반사비닐로 돔을 만들고 우주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예술작품.<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UC 버클리의 NASA 우주 과학 실험실에서 일어난 장면을 녹화한 영상. 과학자들이 발견한 자기장을 묘사했다.<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UC 버클리의 NASA 우주 과학 실험실에서 일어난 장면을 녹화한 영상. 과학자들이 발견한 자기장을 묘사했다.<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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