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목적 실용위성 7호 사업착수회의' 개최…2021년께 발사

초고해상도 광학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7호 개발에 총 3100억원이 투자된다. 시스템·본체·탑재체 등의 설계·조립·시험·검증 등 전 과정을 국내독자기술로 개발, 오는 2021년 하반기에 발사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관계부처 등 관계기관과 다목적 실용위성 7호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지난 2015년 3월에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후속으로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제어모멘트자이로(CMG : Control Moment Gyro) 기반의 고기동 자세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 세계적 수준의 고사양 위성이다.

기존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광학은 0.55m로 다목적 7호의 0.3m는 소형차와 트럭 등 차량종류 식별이 가능한 수준으로 판독능력이 약3.4배 향상된다.

위성의 기동성능도 기존 다목적 3A호의 경우, 반작용 휠을 사용해 특정지역 촬영시 3번의 자세 변경이 가능하나, 다목적 7호는 제어모멘트자이로(CMG)를 사용해 8~9번까지의 자세변경으로 1회 특정지역 촬영시 다양한 목표지점 촬영이 가능하다. 

미래부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도 0.3m 이하 고해상도 광학위성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 개발경험과 확보기술, 인프라 등을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임무설계를 통한 성능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2021년 하반기에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발사되면,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nfra Red)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및 국가안보, 도시 열섬현상 등의 기후변화 분석 등에 활용될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의 위성영상을 공공 및 민간 등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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