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과학자들이 '소외된 질병'의 치료제 개발에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외 질병을 위한 치료제 이니셔티브(DNDi·Drugs for Neglected Disease initiative)'라는 국제기구에 소속되어 지난 10여년간 말라리아, 샤가스병, 리슈만편모충증 등 6가지 소외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최근에는 수면병 치료제 개발 치료제 '펙시니다졸'을 개발해 내년 허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연구진은 내전 중에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연구에 몰두했고 일반 신약 투자 비용의 3%만으로 수면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소외 질병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관심 밖입니다. 하지만 DNDi는 제약사가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평균 비용(1조 5484억원)의 5분의 1만으로 치료제 6개를 개발했습니다. 저개발국가를 위해 정부와 제약회사 등이 공동 개발에 참여한 덕분에 신약개발의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DNDi의 모델이 서구에도 적용이 가능할지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바이오와 헬스 부분을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관리에 나선다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LG화학은 LG생명과학을 합병해 연간 3천억~5천억 규모의 R&D 및 시설에 투자하면서 바이오&헬스 사업을 주요 육성 사업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그 외 삼성, SK, 코오롱, CJ 등의 대기업들도 제약과 바이오 사업에 다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같이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변한 것은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등 제약기업들의 선전이 큰 몫을 했다고 분석됩니다.

1.[조선일보] '소외 질병' 헌신하던 의사·과학자들, 신약 개발비 1조원 벽 깬다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하나가 세상에 나오려면 최소 10년의 시간과 1조원 이상의 돈이 들어간다고들 말한다. 다들 약이 비싸다고 하지만 연구개발(R&D)에 들어간 비용과 시간을 따지면 그만큼은 받아야 한다고 본 것. 만약 신약을 지금의 10분의 1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2.[매일경제] LG, 바이오·헬스에 매년 5천억 투자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합병해 내년부터 바이오·헬스사업을 그룹의 주요 육성 사업으로 키운다. 대기업들이 바이오를 미래 사업으로 내세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바이오산업' 베팅을 결정했고 LG화학이 선봉에 섰다.

3.[조선일보] "책을 펴지 않고도 읽는다" 투시 카메라 개발

책을 읽기 위해서는 표지부터 넘겨야 한다. 하지만 미국 과학자들이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카메라를 만들어냈다. 표지를 넘기지 않고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낸 것.

4.[중앙일보] 한국 의료의 블루오션, 극동 러시아

9월 1일부터 4일까지 대통령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극동경제포럼에 참가할 기회를 가졌다.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500여 명이 참가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일본의 아베 총리가 한자리에 모여 극동지역의 개발과 유라시아 전체의 미래에 대해 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5.[매일경제] 美·獨·日·中 15社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차부품 업체, 스타트업이 무더기로 자율주행차 '성지'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받았다.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교통국(DMV)은 벤츠 구글 BMW 등 총 15개 업체에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내준 뒤 홈페이지
(www.dmv.ca.gov/portal/dmv/detail/vr/autonomous/testing)에 공개했다.

6.[동아일보] SLBM 잡는 원자력잠수함, 안보에 꼭 필요한 무기다

제2차 세계대전 말까지 디젤 잠수함의 임무는 적 항구나 수로 근처에 기뢰를 부설하고, 군수 지원 상선을 격침하거나 군함을 제한적으로 공격하는 것이었다. 당시 잠수함은 적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수중에서 고속으로 무제한 작전이 가능한 원자력 잠수함이 등장하면서 ‘한물간 영웅’으로 뒤처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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