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소장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KIST 뇌과학연구소장에 오우택 서울대 약학대 교수가 선임됐다.<사진=KIST 제공>
KIST 뇌과학연구소장에 오우택 서울대 약학대 교수가 선임됐다.<사진=KIST 제공>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데니스 최 뇌과학연구소장 후임으로 오우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우택 교수는 신경과학분야로 2010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근육길이 변화를 감지하는 텐토닌3 유전자를 발견하는 등 연구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오 교수는 제2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 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과 한국뇌연구협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뇌과학연구소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오 교수는 미국 오클라호마대 의과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이병권 원장은 "KIST의 개방·융합 플랫폼 역할 강화를 위해 2013년 데니스 최 소장에 이어 오우택 교수를 뇌과학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며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뇌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KIST 뇌과학연구소가 오 교수의 영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말 임기를 마칠 데니스 최 소장은 뇌과학연구소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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