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연구시설 활용한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공급체계 강화 논의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2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위원소 프로그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워크숍에서 연구용 원자로 HANARO 등 대형연구시설을 활용한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과 공급 체계 강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챔벌린(Chamberlin) 미국 에너지부(DOE) 박사가 'Mo(몰리브덴)-99 등 미국의 의료용 동위원소 정책'을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선다. 이어 이준식 원자력연 동위원소이용연구부장이 '동위원소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준식 연구부장은 "대전에 위치한 연구용 원자로 HANARO를 비롯해 경주 양성자가속기, 서울과 정읍의 중대형 싸이클로트론 등 대형연구시설이 구축돼 있다"며 "현재 부산에 건설 중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워크숍을 통해 대형연구시설 간 유기적인 동위원소 생산, 공급, 기술개발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동위원소의 원활한 수급과 우리나라 동위원소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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