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화학 관련 국내·외 유관기관, 베트남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베트남 소재연구소(소장 Nguyen Quang Liem, 이하 IMS)에서 아세안 화학기술 업무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탄소자원화 기후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아세안 협력이 요구된다.

IMS 본관 3층에 개소한 업무협력센터는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과의 정보교류와 함께 국제협력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설치됐다. 업무협력센터는 베트남과의 공동연구, 기술이전 사업화, 아세안 지역 내 화학기술과 화학산업분야 산·학·연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화학연은 IMS에 연구자를 파견해 탄소자원화 기반 기후기술, 화학기술 환경과 안전,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 기술개발 등의 다양한 공동연구와 사업화 이슈 발굴에 나서며 국내 연구자 연결 등을 지원한다. 

또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 내 여러 연구개발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UNDP, UNEP, GCF 등 국제기구를 통한 개도국 국제협력사업 기획참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누구엔 쿠앙 리엠(Nguyen Quang Liem) IMS 소장은 “이 센터가 한·아세안 지역 전문가와 정보 교류, 공동기획, 기술연구 프로젝트를 핵심적으로 수행하고, 화학 분야 협력 허브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호 화학연 원장은 "아세안 지역에서 화학기술과 화학산업분야 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화학연이 주도적으로 한·아세안 협력 화학기술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개소한 센터가 향후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기관들과 연구협력과 인력 교류를 위한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화학연은 아세안 국가들과 ▲바이오디젤 ▲바이오농약 ▲바이오매스 ▲소재개발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 교류와 연구협력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