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국가예산 절감의지 의문···미사용 금액 50억 수준"

출연연 공적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현황.<자료=이은권 의원실 제공>
출연연 공적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현황.<자료=이은권 의원실 제공>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공적 항공마일리지 미사용 금액이 50억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은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공적 항공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적 항공마일리지 사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적립한 출연연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총 2억9800만 마일리지다. 이 중 15.7%인 4600만 마일리지가 사용됐다. 사용하지 않은 2억5200만 마일리지를 공무원 복지포인트 사용규정으로 환산하면 약 50억 원 규모다.

특히 지난 3년간 KIST, 한의학연, 생기연, 국보연, 건설연, 김치연은 공적 항공마일리지 사용실적이 전무하다.

이은권 의원은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사용을 통해 예산 절감할 수 있었음에도 노력이 보이지 않았다. 출연연들이 국가예산 절감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향후 확실한 사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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