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과 출신이 프로그래밍도 못한다."
"기계공학과 학생이 CAD 프로그램을 배우러 학원에 다닌다."

공학 과외를 받기 위해 학원에 가는 한국 공대생의 현실입니다. 조선일보는 우물안 공대 교육에 머물고 있는 실상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대학이 이론 수업에 치중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지식이 소용이 없어 실무 재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에서는 세계적 여론조사 기관을 키운 짐 클리프턴 갤럽 회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게재했습니다. 짐 회장은 저성장에 직면한 한국이 좋은 창업자를 길러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신성장산업과 스타트업에서 좋은 일자리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재능을 일찍 발굴하고 지식과 훈련을 통해 강점을 키워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노벨상의 시즌이 돌아오면서 약 10일간에 걸쳐 노벨생리의학상부터 노벨 문학상까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첫 시작인 노벨생리의학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일본에게 돌아갔습니다. 주요 일간지에서도 이 소식을 오늘의 메인 기사로 소개했습니다. 

이번 노벨상 수상자인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과학에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일본 수상소식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과 노력을 살펴보면서 대학과 산업현장과의 인재 괴리감 해소, 기초·원천 연구 강화 환경 조성 등 우리 내부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앞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조선일보]工學과외 받으러 학원 가는 한국 工大生
공대생들이 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산업·응용기술 학원이 2011년 3898곳에서 2015년 4153곳으로 6.5% 늘었다. 이 학원들은 방학마다 화공·공정, 기계·배관, 토목·건축, 전기·계측 등 전문 분야 실무 공학 지식을 배우려는 공대 4학년생들로 붐빈다. 

2. [한국경제]"지금은 '일자리 전쟁' 시대···똑똑한 학습자보다 도전적 창업자 길러야"
"좋은 창업자를 길러내는 일, 저성장에 직면한 한국이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짐 클리프턴 갤럽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업과 좌절에 빠진 한국 청년에게 할 말이 많은 듯했다. 

3. [매일경제]보잉 '창립 100주년' 데니스 뮬런버그 글로벌 회장
1985년 보잉 문턱을 처음 밟은 아이오와 출신 인턴을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31년이 흐른 후 이 인턴은 미국 최대 수출기업이자 세계 최고 항공우주기업 사령탑에 올랐다. 이 '인턴 신화' 주인공이 바로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 글로벌 회장(52)이다.

4. [매일경제]정무영 울산과기원 총장 "정부·기업 지원없는 대학 자립모델 만들겠다"
"2040년까지 11조원의 학교발전기금을 확보해 자립하겠다." 과기원 전환 1주년을 맞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무영 총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대학의 자립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대학이 정부나 기업체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 [한국경제]알렉산드로 멘디니 "사물에 시적 감성 입히는 것이 디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환생.'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85)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미술관, 일본 히로시마 파라다이스타워를 설계한 건축가이자 가구, 조명, 전자제품, 도자기 디자인까지 작업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어서다.

6. [매일경제]태국 新경제 주도하는 '동부 벨트'···바이오·항공·로봇 거점으로
지난달 26일 태국 촌부리 램차방 항구. 3번 검문소 앞에는 항구 안으로 들어가려는 화물차들이 1㎞ 넘게 긴 줄을 서 있었다. 방콕 인근 라까방에서 왔다는 화물차 운전수 떠이 씨는 "통관을 위해서 줄을 서는 것은 일상다반사"라고 했다. 그의 트럭은 도요타 자동차 부품을 싣고 있었다. 램차방 항구의 배후에는 아마타시티, 아마타나컨, 헤마랏, 핀통, 라용 등 5곳의 대규모 공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포드 도요타 혼다 GM LG전자 포스코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들이 만든 생산품은 램차방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7. [동아일보]미래 이끌 스마트 양식업···ICT강국 한국에 '기회의 바다'
세계적 양식 기업들은 이렇게 생명공학, 환경공학,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첨단 양식업을 구현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이 가야 할 길이다. 현재 세계 수산물 생산량에서 양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가량.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30년경이면 양식의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커짐에 따라 바다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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