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빌딩·해양구조물 등 적용 가능

해양과기원에서 개발중인 풍력타워 과제가 국토교통 R&D 20에 선정됐다.<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 제공>
해양과기원에서 개발중인 풍력타워 과제가 국토교통 R&D 20에 선정됐다.<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은 한택희 책임연구원 연구팀의 풍력타워 연구과제가 국토교통부 '2016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택희 박사 연구팀은 '신형식 복합합성 구조 풍력발전 타워 개발(이하 풍력타워)'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는 풍력타워의 기존재질인 강재(steel)의 대체제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팀은 강재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합성구조의 풍력타워와 섬유보강폴리머를 활용한 복합구조의 신형식 풍력타워를 개발중이다. 이 기술은 교량과 빌딩, 해양구조물 등에도 적용 가능해 국토인프라 구조물의 안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신형식 풍력타워 설계 프로그램인 CoWiTA(Composite Column and Wind Tower Analysis)를 개발해 국제공인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지난해 3월, 풍력타워 분야 적합확인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과제로 연구기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다. 성과는 국내외 학술지에 14건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총6건의 국내외 특허등록, 2건의 기술이전 등이 있다. 연구팀에는 항도엔지니어링과 도담이엔씨 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택희 박사는 "풍력발전의 핵심은 발전기지만, 이를 지지하는 풍력타워는 안전성에 직결되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정부의 연구개발투자로 안전성이 향상된 고성능 신형식 구조물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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