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판사 曰,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조선일보는 미래에 판사를 대체할 인공지능을 보는 여러 시선과 의견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 변호사가 과거 판결문과 소장을 분석해 승소 확률을 제시하고, 한 IT업체가 개발한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가 대형 로펌에 취직하는 등 법조계에서도 인공지능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참여한 설문에 따르면 "향후 25년 안에는 인공지능이 법률가를 대신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합니다.
한 석학은 인공지능은 "법조계에서 매우 제한적인 역할 밖에 못 한다"고 하면서도 "법조비리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학연·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 자료로만 법률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특정기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인공지능은 또 다른 방식의 편향된 판결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 등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활동영역이 얼마나 넓어질지 예측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매일 새로움을 낳고 있는 인공지능 그리고 인공지능을 성장시켜 나가는 인간. 결국 미래는 인공지능의 성장을 돕고 있는 '인간'의 몫에 달려있지 않을까하는 물음을 던져보는 아침입니다.
이밖에도 얼마전 노벨물리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위상수학', 사물인터넷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소프트뱅크'. 국가 R&D 예산 낭비로 논란을 받고 있는 '항우연 태양광 무인기', 여성불임 문제 해결하는 '세 부모 아이'에 대한 기사 등 다채로운 기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1. [조선일보] 알파고 판사, 법조비리 극복에 도움 될까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AI)이 재판을 하고 변론하는 '알파고 판사' '알파고 변호사'가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대법원이 18일 국내외 미래학자들과 법조인들을 초청해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사법부의 미래를 논의하는 '2016 국제법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 [동아일보] 노벨상 발표장에 도넛이 등장한 까닭은
옷을 다 입은 상태에서 속옷만 벗는 것이 가능할까. 이론물리학자로서 진지하게 답한다면 “그렇다”이다. 다만 속옷이 위상수학의 적용을 받는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3. [중앙일보] 사물인터넷 시대 '보물' 만들기…손정의, 113조 푼다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60)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함께 최대1000억 달러(약 113조2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만들겠다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그의 승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 [중앙일보] 150억 들인 태양광 무인기, 성층권 두 번 띄우고 창고로
지난여름 ‘구글도 못한 성층권 90분 비행에 성공했다’며 화제가 됐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태양광 무인기가 창고에서 먼지만 쌓여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우연이 최근까지 만든 태양광 무인기는 모두 두 대다.
5. [조선일보] '세 부모 아이' 한국서도 곧 탄생합니다
유전자를 물려준 부모가 세 명이 되는 이른바 '세 부모 아기' 연구가 국내에서도 시작된다. 슈크라트 미탈리포프(55)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연구진과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을 치료하기 위해 세 부모 체외수정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학술 데이터 서비스 업체인 톰슨로이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 후보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개발하고 활용한 과학자들을 선정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게 되면서 의료·농업 등 산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이다.
7. [한국경제] "한국 태양광 발전 덕에 24시간 전기 들어와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육로를 거쳐 배를 12시간 동안 두 번 갈아탄 끝에 도착한 코브라도르섬. 서울 여의도보다 작은 면적(2.64㎢)의 이 섬은 세부·보라카이 등 필리핀의 여느 휴양지와 마찬가지로 에메랄드빛 바다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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