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 대사관, '한국전 참전 유엔군 프랑스 대대 사진전' 개최
11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시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국립대전현충원 미래보훈관에서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 프랑스 대대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문화교류 일환으로 개최됐다. 지난 4월 전쟁기념관을 시작으로 지평리전투기념관, 부산 유엔기념공원,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에서 순회 전시됐다.
이번 사진전은 몽클라르(Monclar) 장군의 모습과 프랑스 대대 사령부 모습, 프랑스 대대 소속 의사의 한국 민간인 치료 사진을 포함해 한국전 프랑스 참전용사협회와 SCA 프랑스 국방영화서비스 사진작가가 촬영한 자료들로 이뤄져 있다.
프랑스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지원병 1300명으로 구성된 유엔군 산하 프랑스 대대를 창설, 한국에 파견했다.
스스로 중령까지 강등을 자처하여 프랑스 대대 지휘를 맡은 몽클라르 장군의 지휘 아래 프랑스군은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의 진격을 막아냈다. 이 전투는 중공군 개입 이후 유엔군이 승리한 첫 전투가 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대전현충원 미래보훈관 1층 나라사랑 역사실에서 진행된다.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관람가능하다.
전시회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다.
허경륜 기자
hgl0044dd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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