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덕망 겸비 평가…임기 2년

김유항 박사.<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김유항 박사.<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김유항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 종신회원이 아시아과학기술계 목소리를 대표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김유항 박사가 지난 21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AASSA) 총회' 이사회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회장에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18년까지 2년이다.

김유항 박사는 2014년부터 연합회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아시아 과학자들 사이에서 실력과 덕망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용하고 온화하면서 둑심있는 추진력으로 AASSA 워크숍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회원국들 간 소통과 협력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유항 차기 회장은 "AASSA의 주요 목적은 과학기술이 지역 내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아시아 과학기술자들이 민간차원에서 정례적인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철 원장은 "올해 한림원이 국제한림원연합회의 이사국으로 선임된 데 이어 이번에 김유항 박사까지 AASSA 회장으로 선출되며 국제과학기술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과학기술인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활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ASSA는 아시아와 오스트랄라시아 지역의 과학기술한림원과 학회 연합으로 30국 34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식량영양 안보, 여성과학자 활용 및 역량 강화, 과학대중화 등을 주제로 관련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개발을 통한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조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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