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제3국 수출 계기

대덕벤처는 베트남에 프로폴리스 완제품과 원료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사진=서울프로폴리스 제공>
대덕벤처는 베트남에 프로폴리스 완제품과 원료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사진=서울프로폴리스 제공>
대덕특구 벤처기업 서울프로폴리스 제품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서울프로폴리스(대표 이승완)는 베트남 기업 썬스타텍에 4만5000달러, 함티 푸웅에 5만 달러 규모의 완제품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은데 이어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 식품회사 TC파마와 20만 달러 규모의 원료를 수출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지난해 대전세계양봉대회에서 서울프로폴리스가 '프로폴리스 부문 그랑프리 금상'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로 이어지게 됐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무알콜·수용성' 독자 공법을 활용, 맛과 향이 부드러우며 체내 흡수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프로폴리스는 베트남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과 제3국에도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승완 대표는 "이번 성과로 우리나라는 프로폴리스 수입국에서 수출국이 됐다"면서 "유럽국가에서도 수입의뢰가 들어오지만 유럽에서는 한국이 생산한 프로폴리스 제품은 여전히 수입금지로 분류돼 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 해당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프로폴리스는 2003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설립됐다. 2009년 연구소기업 전환으로 공식 승인받아 원자력연 2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 소재와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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