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류는 1톤 이상의 우주선을 화성에 안전하게 착륙시킨 경험이 없습니다. 지난 19일에도 600kg짜리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표면과 충돌해 실패했죠. 사람이 탄 수십 톤의 탐사선을 화성에 안착시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 신문에는 NASA와 스페이스X는 서로 간의 경쟁을 통해 유인 화성 탐사를 앞당기고 있다고 전합니다. NASA와 스페이스X는 화성 궤도에 100톤 이상의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여기에서 비축한 연료와 물자를 먼저 내려 보내려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화성 우주정거장을 완성하고, 그 10년 후쯤 인간을 화성에 착륙시킨다는 것이 계획입니다. 이 방법이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는 얘기합니다.

또 신문에서는 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의 실존인물인 인도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1887년 인도 빈민가에서 태어나 27세에 영국으로 건너간 뒤 자연수의 분류 연구로 명성을 떨친 그는 수리분석, 정수론, 무한급수, 연분수 분야 등 3900개에 달하는 수학 공식과 이론을 증명해 '제2의 뉴턴'이라고까지 불렸습니다.

라마누잔이 세상에 내놓은 수많은 공식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파이로 향하는 무한수열'입니다. 우리 고교과정에서 일부 다루지만 라마누잔이 밝혀 낸 공식을 제대로 증명하려면 대학 수학 과정을 거쳐도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현재 이 이론은 블랙홀, 양자이론, 끈이론 등 현대 물리학자들의 연구에 두루 쓰이고 있습니다.

과학분야를 배경으로 한 문화축제가 다양하게 줄지어선 10월입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일상속에서 과학적 정보와 문학적 지식을 듬뿍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동아일보] NASA vs 스페이스X "화성 땅 첫 발자국 우리가 먼저"

1969년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후, 사람들은 다음 목표로 화성을 주목해 왔다. 47년이 흐른 지금, 40대 이상의 무인 우주선이 화성으로 떠났지만 아직 인류의 발자국을 남기지는 못했다. 인류는 언제쯤 화성에 도착할 수 있을까.

[동아일보] 영화로 되살아난 인도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

"방금 타고 온 택시의 번호판은 1729였어. 13의 배수인 숫자라 불길한 징조라는 생각이 들어." "아니에요, 그건 정말 재밌는 숫자입니다. 12³+1³과 10³+9³로 풀어지니, 세제곱한 두 숫자를 합해 얻을 수 있는 수 중, 두 쌍의 답이 같은 가장 작은 수잖아요."

[조선일보] 한국 창업자에 날개 달아주는 글로벌 IT 기업들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SAP는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오픈하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내년 3월부터 예비 창업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교육을 진핼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스티븐 툽 "학생 중요성 모르면 대학 망가져"

"대학은 학생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총장 등 대학을 이끄는 사람들이 학생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학교는 망가지게 된다."

[한국경제] AI 왓슨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이 유명해진 계기는 2011년 미국의 텔레비전 퀴즈쇼였다. 사흘간의 방송에서 왓슨은 역대 최강자와 74번 연속 우승자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매일경제] 해외 청년들이 창업하고 싶어하는 나라

창업은 어렵다. 하물며 외국인으로서 다른 나라에서 창업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각기 다른 20개 국가의 젊은이 80여 명이 모여 창업을 준비하는 곳이 있다. 실리콘밸리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판교에 있는 '스타트업캠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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