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경주서 열려
총 8개국 약 250명이 참석 예정

가속기·빔 이용 전문가들이 모여 교류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경주서 열린다.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이기봉)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8개국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컨퍼런스(ICABU2016)'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ICABU는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 ▲IBS 중이온가속기 ▲한국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등 국내 4대 대형 가속기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차세대 방사광 이용 연구개발을 위한 최신동향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4개 분야 13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대형 가속기 개발과 활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장에서는 국내 4대 가속기, 한국 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 홍보부스를 국내 가속기 기관들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17개 국내외 가속장치 관련 산업체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국내 최초의 방사광가속기인 포항방사광가속기와 시운전 중에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기봉 소장은 "ICABU는 국내 가속기·빔이용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이는 구심점 역할과 국내 가속기 산업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 신진연구자나 가속기와 빔 이용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서 열리는 '20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컨퍼런스(ICABU2016)'.<사진=ICABU 2016 홈페이지>
경주서 열리는 '20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컨퍼런스(ICABU2016)'.<사진=ICABU 2016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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