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회의실서 '혁신신약살롱' 개최
대덕·판교 바이오 관계자 모여 최근 타깃 치료방식 트렌드 정보 공유

시몬느 편집장이 최근 바이오업계에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허경륜 기자>
시몬느 편집장이 최근 바이오업계에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허경륜 기자>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베이스화된 최신 바이오의학 트렌드 정보는 신약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입니다."(시몬느 피쉬번 BioCentury 편집장)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박사(대표)는 지난 5일 와이바이올로직스 대회의실에서 '혁신신약살롱'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벤처, 바이오제약사, 벤처캐피털, 관련 분야 언론인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ey Industry Trends in the Innovation Landscape'란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시몬느 피쉬번(Simone Fishburn) BioCentury 편집장은 이날 자사가 수집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최근 바이오제약업계의 투자현황과 주목받고 있는 타깃 맞춤형 치료 접근방식, 바이오 신약개발 현황 등을 설명했다.
 
BioCentury(대표 David Flores)는 바이오 기술 관련 업계 지식, 데이터 중심 분석, 독립적 전망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전 세계 독자를 비롯, 제약 회사 전문가, 투자자, 연구자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전문지와 데이터 솔루션 자료로 발행하는 바이오 전문 출판사이다.
 
BioCentury는 학교와 산업체 간 이뤄지는 계약이 어떠한 가격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와 라이센스 계약에 대한 시장조사 정보 등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관련 분야의 최근 경향을 파악하는 한편, 경쟁사를 분석하고 기술료를 측정할 수 있어 각 국의 여러 기업들이 BioCentury가 발간하는 자료를 구독하고 있다. 
 
시몬느 편집장에 따르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억제제(Immune checkpoint)', 면역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CAR-T)', 미생물 이용한 미생물군유전체(Microbiome)치료법 개발, 유전자가위(Gene editing)를 이용한 치료법 등이 최근 바이오업계에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미생물군유전체(Microbiome) 치료법을 연구 중인 4개의 바이오 벤처가 최근 1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연구가 다른 연구들보다 비교적 뒤늦게 시작됐지만, 앞으로 이 분야에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몬느 편집장은 바이오기업의 발전방향에 중요한 요소로 각 질병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물질타깃설정, 지식재산, 기술, 비전, 투자환경을 꼽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와이바이오로직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바이오 회사들이 해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인제, 국내바이오 제약회사들이 적극적으로 BioCentury와 같은 경로를 통해 많이 알려져 보다 많은 교류를 가지며 폭넒은 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혁신신약살롱은 대덕특구와 판교이노벨리에 위치한 바이오벤처 직원들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시장동향과 기술정보 등을 교류하는 모임으로 대덕과 판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음 혁신신약살롱은 'KRAS 저해 항암제, 도전 30년'이란 주제로 오는 12월 20일 오후 7시부터 판교이노벨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42-716-3030)

이날 20여명의 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 중간 중간에 여러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사진=허경륜 기자>
이날 20여명의 바이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 중간 중간에 여러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사진=허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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