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이 마비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곧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조선일보가 전한 김대식 KAIST 교수의 '증강인간' 칼럼이 흥미롭습니다. 최근 스위스 로잔 공대(EPFL) 연구팀이 하반신이 마비된 원숭이를 다시 걷게 했는데요. 이를 통해 의료분야는 물론, 영화에서나 보던 '사이보그'의 등장도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 아닐까 예측합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아직은 극복해야할 기술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특히 뇌에 치명적인 자극을 주는 의료 전극 및 수술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자율 자동차와 화성 이주 이후의 꿈에 대해 '증강된 인간'을 답했는데요. 미래 인공지능과 대결하기 위해선 우리 인간들도 기존보다 더 진화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뇌과학은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뺏기면 어떡하지?'와 같은 걱정을 하는 현재의 우리. 영화 속 진화하고 발전한 인류에게로 시각을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요? 

이 외에도 파괴시대에 적합한 한국의 기업문화, 미국 계주팀을 꺾은 일본의 방과후 동아리 등의 기사가 이목을 끕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조선일보] 증강 인간

얼마 전 스위스 로잔 공대(EPFL) 연구팀이 하반신이 마비된 원숭이를 다시 걷게 해 화제가 됐다. 사실 EPFL 팀이 사용한 개별 기술 그 자체는 그다지 새롭지 않다. 뇌파 측정 기술, 기계 학습을 통한 뇌 신호 판독, 그리고 정확한 하반신 근육 자극. 모두 이미 알려진 기술이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의 조합,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한 뇌파 신호 전달, 그리고 인간과 가장 비슷한 원숭이 실험에서의 성공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2. [동아일보] "불가능에 도전하는 한국 기업문화, 파괴시대에 적합"

"컴퓨터와 인공지능 때문에 20년 안에 현재 일자리의 절반이 사라질 겁니다. 이런 파괴적 시대를 넘어서는 혁신은 오직 사람에게 투자하고 조직의 문화를 바꿀 때 가능합니다."

3. [중앙일보] 미국 제친 일본 계주팀, 3명은 '방과후 동아리' 출신

지난 8월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육상 400m 계주. 야마가타 료타(24), 이즈카 쇼타(25), 기류 요시히데(21), 케임브리지 아스카(23)가 이어 달린 일본은 우사인 볼트(30)가 이끄는 자메이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계 무대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아시아 단거리 육상이 은메달을 따낸 건 손꼽히는 이변이었다. 외신들은 '4명의 사무라이가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4. [조선일보] 인공지능이 미래 예측, 영상으로 보여준다

공상과학(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예언자가 꿈에서 본 미래의 범죄 현장이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되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잠재적인 범죄자를 체포한다. 과학자들이 영화처럼 미래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을 개발했다. 인공지능이 사람이나 주변 환경의 변화를 예측한 덕분이다. 연구가 발전하면 인공지능이 사람의 의중을 읽고 미리 대처하거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5. [조선일보] 지도를 지배하라… IT 강자들 '맵 전쟁'

SK텔레콤·KT·네이버·카카오 등 통신·인터넷 분야의 최강자들이 지도(地圖)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뛰어들고 있다. 지도 서비스가 위치 확인이나 차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부동산·음식배달·퀵서비스·게임·차량임대·숙박 등 다양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6. [동아일보] 27세 中 청년, ‘무인자동차’ 훌쩍 넘어 '드론 택시' 신기원 열다

"유인(有人) 드론이 위험하다고요? 무인 자동차보다 훨씬 안전한 교통수단이 유인 드론입니다."

7. [매일경제] 1초만에 1.75m 점프…진화하는 로봇

로봇은 화성에 갈 수 있다. 하지만 로봇에 "뛰면서 묘기를 부려 봐라"고 하면 움직이지 않는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연구진이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로봇을 개발했다. 도심 구조물을 뛰어넘으며 묘기를 부리는 스포츠인 '파쿠르'를 하듯 점프를 한 뒤 수직으로 된 벽을 한 번 더 차고 오르기까지 한다. 연구진은 향후 이 로봇을 재난 현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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