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술 설명회 통해 건설연과 국내 기업 기술 소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은 15일 미얀마 양곤 현지에서 양국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Korean Construction Technology Fair'를 열고 설명회를 가졌다.

건설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실질적 기술이전이 가능하도록 건설연의 주요기술 설명, 국내 10여개의 중소, 중견기업의 기술설명을 하고 홍보부스와 비즈미팅도 병행해 진행했다.

미얀마 현지에 적용가능한 신기술로는 건설연의 ▲난연성 폴리우레탄 발포단열재 공법 ▲도로포장기술 ▲돌발홍수 경보시스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효율적인 빗물 이용관리 기법 등이 소개됐다.

또 10여개의 국내 건설기업들도 아스팔트 플랜트, 에어스페이스 시스템 기술, 빔을 활용한 디자인의 뉴 패러다임 등의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을 가졌다.

건설연 관계자는 "미얀마는 2013년 이후 8%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신정부 수립 이후 전력, 통신,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문호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설명회는 기술소개 뿐만 아니라 실질적 맞춤형 기술이전과 교류협력의 장이 마련돼 국내 강소 건설엔지니어링사의 미얀마 진출을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미얀마 공공건설 교통부의 우 쩌린(U Kyaw Linn) 사무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제한된 자원 속에 급증하는 미얀마 현지의 인프라 구축 니즈에 있어 한국의 우수 건설 기술이 적용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해외기술 설명회를 발판으로 미얀마-한국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연은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아세안국가와 이란 등 중동지역으로의 중소,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기술설명회 등 해외네트워크를 다각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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