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억원 투입해 3년여만에 완공…교통체증 완화 기대

카이스트교 위에 마련된 한국의 과학자 흉상. 빈자리는 대전의 과학자 중 노벨상을 받기를 기대하며 남겨뒀다.<사진=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제공>
카이스트교 위에 마련된 한국의 과학자 흉상. 빈자리는 대전의 과학자 중 노벨상을 받기를 기대하며 남겨뒀다.<사진=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제공>
KAIST와 대전 서구 만년동을 잇는 융합의 다리 '카이스트교'가 본격 개통했다.

대전시는 지난 15일 강성모 KAIST 총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이스트교' 개통식을 가졌다.

카이스트교는 길이 272.5m, 폭 25.9m로 시비 298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2월부터 건설에 착수해 약 3년여 만에 준공했다.

시는 교량명에 카이스트를 넣음으로서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적인 의미를 나타내고자 했다. 또 과학기술의 허브인 KAIST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둔산도심을 연결하는 융합의 의미를 담았다.

카이스트교는 갑천 등 주변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첨단 과학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대전시 관계자에 의하면 카이스트교 준공으로 하루 약 2만6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둔산대로와 갑천도시고속화도로, 대학로를 연결함에 따라 둔산지역에서 대덕특구 간 통행시간이 평균 3분, 출퇴근 혼잡 시간에는 최대 10분가량 각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선택 시장은 "카이스트교 개통으로 대덕특구와 둔산 도심간 우회거리 감소와 교통량 분산 등 시너지 효과로 주변도로의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평동에서 바라 본 KAIST.<사진=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제공>
월평동에서 바라 본 KAIST.<사진=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제공>

'카이스트교'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카이스트교'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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