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한종진 IT칼럼니스트

뉴욕 빙엄턴 대학 연구팀이 종이를 이용한 박테리아 전지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일회용 마이크로 전자 제품을 위해 몇 주 가량 쓸 수 있는 배터리를 만들려는 것. 이를 위해 연구팀은 박테리아 밀도가 진한 액체를 이용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생산할 수 있으며 바이오 전지는 원격지와 위험한 곳, 자원이 부족한 지역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이 이용한 건 크로마토그래피용 종이조각과 왁스로 덮은 질산 등이다. 전지 양극은 종이의 나머지 절반에 전도성 고분자와 박테리아 밀도가 진한 액체 저수층으로 만든다. 박테리아 세포의 호흡이 전원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 배터리로 전기 자동차 같은 걸 움직이는 건 무리다. 하지만 간단한 용도에는 충분하다. 6개 병렬 출력은 31.51mW, 125.53mA다. 6×6 구성을 하면 출력은 44.85mW, 105.89mA다.

연구팀은 이 제품의 용도로 포도당 센서와 병원체 검출, 작은 전자 제품을 며칠 동안 실행하는 것 등을 상정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