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금형RIS사업단, 17일 이업종 교류회 개최

대전금형RIS사업단이 17일 이업종 교류회를 개최했다.<사진=조은정 기자>
대전금형RIS사업단이 17일 이업종 교류회를 개최했다.<사진=조은정 기자>
대전금형RIS사업단(단장 조재흥)이 17일 아드리아호텔에서 '대전금형산업 글로벌마케팅 시스템 구축사업 이업종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업종 교류란 서로 다른 업종의 종사자들이 만나 기술과 경영에 대해 소통하고 함께 시너지를 내자는  활동이다. 이 날 교류회엔 대전 지역 금형인들(뿌리산업창조혁신연구원, 이사장 이선호)과 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천병선)이 참석해 지역금형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글로벌마케팅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 모두  이업종 기업간 경쟁이 아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국내기업간 경쟁과 중국의 저가공세로 금형기업의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하지만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 환경도 만만치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특히  10인 미안 영세기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금형기업 여건상 단일 기업의 능력만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업종 기업간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와 네트워크가 필요한 이유다.

천병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형기업은 10인 미만 영세기업이 대부분이다. 업종 간 경쟁이 아닌, 소통과 협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선호 이사장은 "협력을 통해 지역 뿌리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앞으로 산업체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과 뿌리산업창조혁신연구원의  '대전뿌리산업발전과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MOU'도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골자는 ▲인력양성 위한 교육 참여 ▲기술 자문 및 멘토링 ▲공동 마케팅 및 공동사업 수행으로, 두 기관은 앞으로 뿌리산업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지역 금형기업은 규모가 영세하고 경영 노하우가 부족한 탓에 뛰어난사출·금형 능력을 갖추고도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적다. 앞으로 다양한 해외 마케팅 전략이 교류되다보면 언젠간 해외 수출 활로가 열릴 것"이라며, "이러한 교류의 자리가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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