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중 원자력연 박사, '눈으로 보는 양자역학, 초전도 과학교실' 발간
과학멘토 경험 한 권에 담아···양자역학 시연 방법 등 집대성

20여년 동안 교육기부 활동을 해 온 과학자가 '양자역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저서를 내놨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김찬중 중성자응용기술부 박사가 과학교양서 '눈으로 보는 양자역학, 초전도 과학교실'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저서는 현대 물리학 미완의 숙제인 '초전도(Superconductivity·물질이 특정 온도에서 저항을 잃고 전류를 무제한으로 흘려보내는 현상)'에 대한 다양한 실험 방법과 설명을 담고 있다. 

저자는 20여년 간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정리한 실험내용과 시연 사진 등을 상세하게 담아 일반인과 청소년이 따라하기 쉽게 구성했다. 

책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양자역학 현상인 초전도 현상의 시연 방법과 '마이스너 공중부상', '자력의 끈-공중 매달림 현상', '초전도 자기부상열차' 등 30여가지 초전도 시연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담겼다. 

김 박사는 앞서 과학교양서 '꿈의 물질, 초전도'를 발간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 초전도 분야 관련 서적이다. 

올해 한국초전도학회장에 취임한 김 박사는 고온 초전도 분야 연구를 수행하며 초전도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핵심 소재인 초전도 단결정 덩어리를 세계 최고의 효율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초전도선 제조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김 박사 저서로는 '36.5도의 과학기술, 적정기술', '적정기술, 현대문명에 길을 묻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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