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정책을 통한 사회 기여' 주제
2월 16일 보스턴에서 개막 5일간 '지식축제'···대덕넷, 현장 취재 예정

과학자들에게는 폭 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일반인에게는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과학지식 체험 축제가 펼쳐진다. 

세계 최대의 과학민간단체 전미과학진흥협회(AAAS: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는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제183회 AAAS 2017 연차대회를 개최한다. 

AAAS는 매년 미국 과학기술인 공동체가 모여 최근 과학기술 발전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연례 모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의 AAAS 2017 모임 주제는 '과학 정책을 통한 사회 기여(Serving Society Through Science Policy)'다. 

주제에 맞게 이번 연례 행사에서는 과학의 실현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학적 방법과 매커니즘, 결과물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인지를 논한다. 또한 정책 입안자나 시민들에게 가장 유용한 과학적 증거를 제공하기 위한 효과적 제공방법과 과학자와 기업 등 각 주체들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차대회 본회의에서는 바바라 샤알(Barbara Schaal) 전미과학진흥협회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세계적인 유명 연사의 과학기술 정책 문제 관련 주요 진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감시자로서의 과학’ ‘과학이 벌꿀을 구할 수 있을까?’ ‘과학 증거 기반의 정책입안’ 등이 기조강연 주제들이다. 

특별 주제세션에서는 미국 연방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기초연구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방법과 함께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정부의 모든 정책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 기후변화와 관련 종교·정책·과학 이슈 등 과학정책과 관련된 실질적인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제별 강좌에서는 유전자 편집 등 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로봇, 기후변화, 우주 등 다양한 과학기술 관심 주제에 대한 지식 교류가 전개될 예정이다. 과학적 재현성과 사회적 책임, 과학과 법, 유전자 편집에 관한 과학정책 시사점, 과학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열린다. 

주말에는 가족과학의 날(2월 18~19일)이 펼쳐진다. 누구나 무료로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만나 과학 실험과 과학쇼를 체험할 수 있다. 대화식 과학 전시회와 멋진 과학직업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과학쇼에서는 우주인을 만나보는 시간을 비롯해 로봇 강연, '조개와 재앙들' 주제의 지질학 대중강연, '우주비행사가 아니라 과학자가 된 이유'에 대한 과학자 강연 등 다채로운 대중강연과 과학쇼가 진행된다. AAAS 연례회의 소개 홈페이지.

바바라 샤알 회장은 "AAAS 연차 총회는 최첨단 과학 세션과 유명한 연사들간의 소중한 네트워킹 기회로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과학 모임"이라며 "올해의 회의 주제인 과학 정책을 통한 사회 기여는 가장 유용한 과학적 증거로 정책을 알리는 방법에 중점을 둔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대덕넷은 AAAS 2017 연차 대회를 현장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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