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고전 번역' 최대 숙원 사업, 승정원일기가 인공지능(AI)으로 번역된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1994년 번역 사업이 착수된 승정원일기는 조선 최고 기밀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3243책, 2억 4000자에 이르는 방대함 탓에 앞으로 번역에 45년이나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는데요.  AI를 통해 앞으로 18년 뒤에는 번역이 완성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번 고전번역원의 AI 번역에는 인공신경망번역(NMT) 기술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알파고와 같은 '딥러닝' 방식입니다. 기계학습을 통해 초벌 결과물을 내놓으면, 전문가들이 주석, 원문 대조, 교열 등을 작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조선왕조실록 등 주요 고전 외에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성균관대 존경각 등에 엄청난 양의 고전이 원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번역에만 약 10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명학 고전번역원장은 "신기술을 통해 번역 속도를 높일 필요성이 절실하다. 인공지능이 우리 고전의 번역을 대폭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AI의 활용은 어디까지일까요? 중앙일보는 직업 선택부터 인력 배치까지, ‘AI 인사시스템’을 소개합니다. 구글이 출시한 '클라우드 잡스 API'는 이력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면접을 실시하는데요. 지원자가 인터넷에서 지운 글도 활용 가능해 소위 '자소설'이라 불리는 자기소개서를 검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능력과 상관없는 정실적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인재를 적재적소 보직에 배치하는 데에도 활용됩니다.

비판적 의견도 있습니다. AI가 수집하는 원천 데이터 자체도 인간의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 또 AI가 인사 관리에 적용되면 기계가 인간 위에 군림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각인데요. AI가 인사에 적용되더라도 인사권을 쥔 사람의 의사 결정을 돕는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동아일보]2억4000만자 '승정원일기' AI로 번역한다
http://news.donga.com/3/all/20170213/82834235/1

올해부터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으로 한문 고전이 번역된다. 첫 대상은 고전 번역의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승정원일기’로, 앞으로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번역 기간을 AI 번역을 통해 27년가량 단축해 18년 뒤에는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중앙일보]진로 상담 AI, 정보 입력 2초 후 어울리는 직업 찾아줘
http://news.joins.com/article/21242593

올해로 8년 차인 기자가 현재 서비스 중인 AI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선택할 만한 직업과 갈 만한 회사를 물었다. 한국 스타트업 드림스퀘어가 개발한 ‘휴리’는 9달러(약 1만원)에 진로를 상담해 준다. 휴리는 지난해 3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달러를 받는다.

3. [조선일보]AI 시대의 오감만족… 220兆 센서시장 잡아라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2/2017021201813.html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센서 소자(素子) 제조기업 삼영에스엔씨. 이 회사의 팹(fab·반도체 제조공장)에서 첨단 센서 '휴미칩' 생산이 한창이었다.

4. [조선일보] "박물관에 전시된 현생인류는 모두 백인남자, 정말 화나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0/2017021001968.html

이상희(51)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UC Riverside) 인류학과 교수는 '뼈 읽어주는 학자'다. 수십만~수백만년 된 사람 뼈와 화석, 그 유전자에 남겨진 흔적을 바탕으로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추적한다. 이 교수는 2015년 '인류의 기원'이라는 책을 냈다. 과학서적이 5000부만 팔려도 대박이라는 우리나라 출판 시장에서, 이 책은 2만부 넘게 팔렸다.

5. [한국경제] 조직 '혁신의 문' 열려면…문제 본질 향해 끝없이 'Why'를 외쳐라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21096471

혁신은 대다수 경영자가 중시하는 당면 과제다. 그러나 혁신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막연해하는 경우가 많다. 또 혁신은 지금까지의 일상업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려운 과제로, 오랜 기간 쌓인 역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구호에 그친 채 흐지부지될 때가 많다. 혁신지향적 조직으로 확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혁신 시스템 구축’이란 멍석을 깔아야 한다.

6. [조선일보] 27세 사장·61세 부사장… '세대 간 협업'으로 세계 시장 뚫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13/2017021300330.html

"크리스, 3월 전시회 상황은 어떤가요?"(책상에 기댄 20대)
"300단체에 메일을 보냈고 미팅 약속이 많이 잡혔어요. 누구부터 만날지 같이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메일 확인하던 60대)

7. [중앙일보] 겁나게 크는 회사, 4차 산업혁명 열쇠 쥔 엔비디아
http://news.joins.com/article/21247732?cloc=joongang|home|newslist1

"엔비디아 주식이 왜 월가에서 가장 인기있는지를 보여줬다."

8. [한국경제]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혁신신약으로 제2 전성기 열겠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21223061

동아쏘시오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아에스티가 혁신 신약에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치료제를 만들어 제약시장의 판도를 일거에 바꿔놓겠다는 전략이다. 그룹 내 연구개발(R&D) 조직도 혁신 신약 개발 체제로 전면 개편하고 연구 분야도 면역항암제 등 특정 분야로 좁힐 방침이다. 자양강장제 박카스를 내세워 성장해 온 동아쏘시오그룹이 ‘제2의 박카스’를 혁신 신약에서 찾아 재도약하겠다는 것이 강정석 회장(사진)의 구상이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