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병충해·뿌리섞음 방지 효과···3년 장기 10억원 공급계약 체결
바이오니아에서 자체 개발한 항균성 은나노 콜로이드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99.9% 살균력을 인증받은 기술이다.
항균성 은나노 콜로이드에 함유하는 계면활성제는 화학적 독성이 없어 은성분으로 살균한다. 식물·동물에는 유해하지 않은 특성이 있다.
베트남 타니사는 지난해 바이오니아로부터 항균성 은나노 콜로이드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평가해온 바 있다. 타니사는 농작물 병충해·뿌리섞음 방지 효과를 확인하고 바이오니아에 구매 계약을 요청했다.
김재하 바이오니아 나노바이오사업부 상무는 "베트남에 항균성 은나노 콜로이드를 공급하는 것은 상업적·기술적 의미가 크다"라며 "베트남 공급을 시작으로 전 세계 농수산업 국가에 항균성 은나노 콜로이드를 판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고정밀 분자진단 핵심소재인 '실리카 자성 나노입자'를 자체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이를 이용한 핵산추출 키트들은 고순도 핵산을 3배 이상 높은 수율로 추출할 수 있어 분자진단의 검출 한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세계적 수준의 검출성능을 가진 지카 바이러스 다중분자진단 키트를 비롯해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정량 키트들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sungmin8497@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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