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국제연구진과 '트라피스트-1' 왜성 공전 7개 행성 관측 성공

"생명체가 거주할 만한 환경을 찾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 거주가능지역을 찾는데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Thomas Zurbuchen 과학임무국 부국장)

"지난 14년 동안 스피처의 발견중 가장 흥미롭다. 더 많은 관측을 통해 비밀을 풀길 기대한다."
(Sean Carey 나사스피처우주센터 팀장)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유사한 크기의 행성 7개가 발견됐다. 이 행성들은 모두 액체 상태의 물을 보유하고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벨기에·미국·영국·스위스 등 8개국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진과 함께 지구에서 40광년 떨어진 '트라피스트-1(TRAPPIST-1)' 왜성을 중심으로 지구크기의 행성 7개가 돌고 있는 모습을 관측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행성들은 나사의 '스피처' 적외선 우주망원경과 7개의 지상기반망원경을 통해 관측됐으며, 연구 결과는 23일자로 네이처에 발표됐다.

특히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7개 행성 중 3개 행성은 질량, 온도등이 지구와 유사하며 '생명체거주가능지역'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스피처의 자료를 이용해 질량분석을 완료한 6개 행성은 암석형 행성으로 액체상태의 물이 풍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머지 1개 행성은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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