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풍부하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MS 창업자 빌게이츠)

중앙일보는 정보기술(IT)의 본산 '실리콘밸리'가 그린(Green) 밸리로 거듭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애플과 아마존, MS, 소프트뱅크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확장에 주력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움직임을 주목했습니다.
  
우주선 모양을 본 떠 설계된 '애플파크(애플 제2 캠퍼스)'는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인데요. 옥상에 설치된 16MW 태양광 패널이 생산하는 전기는 사무실과 연구센터, 체육관 등에 공급되고 남는 전기는 판매됩니다. 

일 년 중 9개월을 에어컨과 히터 없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자연환기 기술도 도입됐다고 하는데요. 애플 관계자는 "애플의 목표는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률 100%를 달성하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IT 분야를 넘어 청정 에너지, 친환경 기술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GE, 지멘스 같은 에너지 기업과 경쟁하는 애플은 태양광 설비 설치용량 기준으로 미국 4위 에너지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MS와 아마존과 같은 실리콘밸리의 주요 IT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 확장에 힘쓰며 화석연료 에너지 확대에 무게를 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반격을 날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불고 있는 '그린 밸리' 움직임이 확산돼 보다 많은 이들이 풍족하고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길 바라보는 아침입니다.

이외에도 농민과 벤처까지 결성하는 도요타, 소프트뱅크, 상주 직원 7명 뿐인 세계최대 수액제 생산 공장, 기초과학 흔드는 '약대 4+2학제', 과학이 지적한 '난민통계 오류', 존폐 갈림길에 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채로운 기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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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앙일보] '그린 밸리'로 탈바꿈하네요, 실리콘밸리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제2캠퍼스’(애플파크) 건설 현장.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외벽 공사가 한창이다.

2.[조선일보] 농사 짓는 도요타·소프트뱅크… 기업·농민 힘 합쳐 벤처도 결성

"2년 전 혼자 벼농사 지을 땐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꼬박 논밭에서 일해도 못다 한 일이 산더미 같았어요. 지금은 경작 면적을 100헥타르(30만평)에서 140헥타르(42만평)로 늘렸는데도 오후 6시면 일이 끝납니다."

3.[중앙일보] 수액제 연 800만개 생산공장에 상주 직원 7명

지난달 20일 충남 당진 JW당진생산단지 내 JW생명과학이 운영하는 수액 공장. 5만3000㎡ 규모로 세계 최대 수액 공장이다. 그러나 작년 말 공장을 증축해 새로 만든 '2세대 수액 생산시설'의 상주 직원은 7명에 불과했다. 

4.[동아일보] 기초과학 흔드는 '약대 2+4학제'

서울의 사립 A대에서 2015년 모두 367명이 스스로 학교를 그만뒀다. 이 중 77명(21%)이 화학, 생물학 관련 B학부 학생들이었다. 그런데 2015년 B학부의 입학 정원은 158명(A대 전체 정원의 5% 정도).

5.[매일경제] 과학이 지적한 난민통계 오류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미국 잠입을 차단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명령 수정본에 지난 7일 서명했다. 이라크를 입국 금지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고 시리아 난민의 무기한 입국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것 등이 기존 행정명령과 다른 점이지만 여전히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6.[중앙일보] "우리도 짐 싸야 하나" 창조경제혁신센터 존폐 갈림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부속 인큐베이팅센터가 자리한 서울 광화문우체국 건물 5층. 지난 12일 이곳엔 관리인 1명만 한적한 로비를 지키고 있었다.

7.[동아일보] 대통령이 기자와 설전 자주 벌일수록… 국민과 가까워진다

에볼라 사태가 미 전역을 강타한 2014년 10월 백악관 브리핑룸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을 향해 기자들은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8.[조선일보] 인공지능 '딥젠고'… 인간 틈에서 몇 위쯤 할까

인공지능(AI)이 인간 틈에 섞여 '선수'로 출전하는 최초의 바둑 대회가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된다. '월드바둑챔피언십'이라고 명명된 이 이벤트엔 일본이 개발한 '딥젠고'가 한·중·일 최정상들과 자웅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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