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조선일보 오피니언면에 윤평중 한신대 교수 칼럼이 게재됐습니다. 대통령 파면은 한국 민주주의의 건강함을 증명했다는데요. 하지만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은 금물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론 정치가 독과를 낳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칼럼에서 포퓰리즘적 민주주의가 중우정치로 이어져 나라를 망친 고전적 사례를 언급합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겨룬 펠로폰네소스 전쟁인데요. 아테네 장군들이 해전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지만, 바다에 빠진 동료들을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형당합니다. 시민들이 장군들을 재판에 회부한 것이죠. 하지만 당시 장군들이 동료들을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시민들은 모르고 있었죠. 변덕스러운 민심이 숙련된 해군 지휘부 전체를 제거한 사례입니다.

윤평중 교수는 민주주의를 빙자한 포퓰리즘이 민생 경제와 국가 안보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독버섯처럼 피어나는 포퓰리즘의 의미를 숙고해야 오늘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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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일보][윤평중 칼럼] 포퓰리즘이 민주주의를 망친다

대통령 파면은 역설적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건강함을 증명했다. 탄핵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시민교육의 현장이었다. 하지만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은 금물이다.

2.[조선일보]사교육 1주일에 6분, 그래도 성적최강 핀란드

핀란드 헬싱키에 사는 중학교 3학년생 올리버(15)군은 "사교육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렇게 되물었다. 만화 그리는 게 취미라 학교에서 방과 후 미술 활동을 한 적은 있지만, 국·영·수 학원에 다녀본 적은 없다.

3.[중앙일보][중앙시평] 박근혜 이후 우리를 위하여

단테와 베버의 시대가 대체 언제인가? 그들의 오래전 통찰이 들어맞는 시대착오의 현실에서, 우리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혼군의 저 절대무지를 법적 처벌과는 별개로 내면에서는 차라리 용서해야 할는지 모른다. 생기와 활력을 갖고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에까지 곪아터진 우리 시대의 썩은 내면상처를 물려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4.[중앙일보]보릿고개 넘고 있는 조선업계 … 대우조선 홀로서기 가능할까

23일 대우조선해양의 수명 연장이 최종 결정됐다. 2015년 10월 이후에만 4조2000억원을 투입했지만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다. 이번 처방으로 대우조선해양은 다시 테이블 데스(수술 중 사망)의 위기를 면했다.

5.[동아일보][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제도권'과 '운동권'을 넘어

이 정도로 생생한 한국 정치를 관찰하는 것은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1980년 '서울의 봄' 때와는 달리 1987년 '운동권'을 형성했던 이들은 대학생이 아니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시의 신중산층이었다.

6.[매일경제]기상예측에도 등장한 AI…'오보청' 불명예 벗을까

"인공지능(AI)이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수치예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해오던 수작업의 영역을 AI에 양보해야 한다면 인간 예보관은 그간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7.[한국경제]불붙은 로봇세 논쟁…"소득 올리면 세금"vs"혁신엔 과세 말아야"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하는 로봇에 세금을 부과해야 하느냐를 놓고 정치권, 산업계, 학계에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로봇세'를 실직자와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진영과 로봇세는 혁신을 가로막을 뿐이라는 진영이 맞서고 있다.

8.[동아일보]엄마 얼굴 쏙 빼닮았는데… 관상-성격은 왜 다르지?

최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가수 김건모(49)는 관상가에게서 '얼굴 때문에 결혼이 늦어졌다'라는 말을 들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얼굴의 상을 판단해 운명재수를 판단하곤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얼굴 생김새가 유전으로 결정되니 관상과 운명재수 역시 물려받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9.[조선일보]유전자 검사로 이젠 몇 살에 치매 걸릴지 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라울 데시칸 교수 연구팀은 21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플로스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서 "특정 유전자에 변이가 얼마나 생겼는지 검사해서 알츠하이머의 발병 가능성뿐 아니라 몇 살쯤 이 병에 걸릴지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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