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국진 자연의힘 연구소장, 도움말: 김영석 튼튼마디한의원 광주점 원장

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우리 몸에 노화(老化) 현상이 드러난다.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위 중 하나가 관절이다. 관절에 노화 현상이 찾아오면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이 질병은 뼈를 덮고 있는 관절표면인 연골이 얇아지면서 뼈를 보호하는 기능이 약해지고 뼈끼리 마찰을 일으켜 서로 거칠어지면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움직임에 큰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98% 이상이 45세 이후이다. 

김영석 튼튼마디한의원 광주점 원장.<사진=대덕넷DB>
김영석 튼튼마디한의원 광주점 원장.<사진=대덕넷DB>
숲을 멀리서 보면 나무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무 사이에는 토양(土壤)이 있어 나무들을 지탱하고 자양해준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일견 하나의 덩어리로 보이는 몸이지만 그 몸을 움직이게 하고 자라게 하는 토대가 되는 곳이 바로 관절이다.

관절은 뼈의 끝부분에서 연골, 연조직, 활액낭 등으로 뼈와 뼈를 이어줌으로써 우리 몸을 구성하고 뼈를 자양(滋養)한다.

뼈를 자양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관절은 마치 숲에서 토양(土壤)이 하는 역할과 유사하다.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마디로서 오행(五行)의 특성상 토(土)에 해당한다. 토(土)란 지구의 토양(土壤)처럼 만물의 근원(根源)이자 토대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관절 역시 모든 뼈의 근원이자 토대라는 의미다.

몸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관절에 손상을 입게 되면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불편해지게 되면서 생활 전반에 지장을 가져오게 되는 것을 자명한 일이다. 

김영석 튼튼마디한의원 광주점 원장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진액(津液)이 줄게 되고, 진액의 빈자리에 노폐물인 담음(痰飮)이 들어차서 발생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를 담음의 증상으로(留飮之證) 팔다리가 두루 아프고(四肢歷節風), 오래되면 관절이 어긋나게 된다(久則令人骨節蹉跌)고 기술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부족해진 관절 내의 진액을 보강해 관절을 원래대로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연골 구성성분과 동일한 성분의 교질로 만든 연골한약과 식물성 약재를 발효해 만든 발효보골환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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