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한국 공대와 MIT 전공수업을 비교, 창의력을 갖춘 이공계 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한국 공대와 MIT 간 1,2 학년때 전공기초에 집중하는 것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전공기초 과목을 가르치는 방식은 다릅니다. MIT 학생은 필수 6과목에 30시간, 서울대 학생은 12과목에 34시간. MIT는 과목당 학업 강도가 워낙 세 여러 개를 들을 수 없는 셈인데요. 배영찬 DGIST 교학부총장은 "따로 많은 전공과목을 가르치는 한국 공대와 기초적인 걸 세게 가르치고 그 이상은 통합해 스스로 깨치게 하는 MIT의 차이가 드러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대학 내 '교수 융합'이 쉽지 않은 점도 지적했습니다. MIT에선 교수 2명이 통합과목을 수업합니다. 통합과목의 70%는 실험통합과목. 학생들이 팀을 이뤄 지역 내 산업체가 제시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3,4 학년이 되면 1,2 학년 때 학업했던 전공기초를 다수 다루면서 공정관리와 제품개발,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배우는데요. 여러 이론이 다뤄지는 만큼 복수의 교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반면, 서울대의 통합과목 비중은 7%, 한양대는 4%로 조사됐습니다. 교육계 인사는 "한국 학생들이 많이 아는 것 같은데 지식을 종합할 줄 모르는 건 대학에서 전공과목을 따로따로 배웠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IT처럼 통합과목에 교수가 어렷 투입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교수 1명에게 '한 학기에 몇 학점 이상' 강의를 요구하는 학칙 때문인데요. 매일경제는 "학생의 창의력을 키우려면 교수가 창의적 교육방법을 도입할 수 있게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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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선일보][독자 칼럼] 이공계 여성 지원해 과학 역량 극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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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국경제]박성욱 모빌아이 한국지사장 "AI, 조만간 자동차 필수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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