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과총 신임회장단 기자간담회 개최

김명자 과총 회장. <사진=과총 제공>
김명자 과총 회장. <사진=과총 제공>
"그동안 과학기술 전담부처가 과기부, 과기처, 혁신본부, 부총리급 등 다양한 형태로 시도됐지만 결국 미래부, 교과부 등 통합체제가 됐다. 이는 지금까지 해온 것에 성공스토리가 없다는 것이다. 취약점을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 (차기정권에는)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이 나와줘야 한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11일 기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부처개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부와 과학자 일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과학기술과 ICT가 융합돼야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지난 4년간의 체제에서 나온성과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에게 재량과 운영권을 줄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완벽한 시스템은 없지만, 인선을 통해 그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부처 개편 관련 과총의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 회장은 "609개 회원단체의 의견을 수립하는 것보다는 각 회원단체들이 발표한 리포트를 분석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명자 회장은 취임 후 사무처를 2본부 1실 1단 7팀으로 조직개편 하고, 13개 위원회, 4개 부설기구, 5개의 솔루션 네트워크, 4개의 이슈포럼, 4개의 TF를 상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신설된 위원회는 ▲과학기술입법지원위원회 ▲과학기술유산위원회 ▲인재발굴위원회이며, 신설된 부설기구는 ▲과학기술이슈정보센터 ▲과학기술 ODA 센터 ▲과학기술외교센터가 있다.

김 회장은 "완전 새로운 부서라기보다 이전에 해왔던 일들의 강화차원에서 신설한 것"이라며 "신규사업별 세션 도표를 만들어 진행상황 확인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화합해 일할 수 있도록 도표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총 조직도(굵고 붉은 부분은 신설조직) <사진=과총 제공>
과총 조직도(굵고 붉은 부분은 신설조직) <사진=과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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