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게 봤던 어제의 중국이 아니었다."
"선전에도 수많은 실패가 있을 것...도전하고 싶은 이들이 선전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중국은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공감대가 형성되면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한국경제는 국내 빅5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포스텍) 수장들로 이뤄진 '한국대학대표단'이 본 선전의 발전상을 조명했습니다.

대학생의 30%가 창업을 하는 중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창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은 5% 수준으로, 중국의 창업규모는 우리나라의 6배나 되는데요. 이를 가장 잘 구현한 곳이 선전입니다. 선전은 15년 전, 오늘날 세계적 명문대로 인정받는 베이징대, 칭화대, 하얼빈공대가 세워진 도시입니다. 

대학대표단이 본 '창업 천국' 선전이 뿜는 열기는 실리콘밸리 못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도전과 창업이 일상화 돼있다는 환경을 실감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매주 토요일 누구나 발표할 수 있고 즉석에서 투자가 이뤄지는 창업거리'3W카페'를 그 예로 들기도 합니다.

또한 대표단은 오늘날 선전의 핵심 경쟁력으로 '리더의 선견지명'과 '창업 문화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제도'를 꼽습니다. 대학을 도시와 산업 발전이 핵심으로 삼았다는 것인데요.

견학을 마친 이들은 기업과 대학을 묶어 놓은 규제와 대학이 뽑을 인재를 간섭하는 모습 등 국내 현실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내기도 합니다. 

어느때보다 많은 격량이 예상되는 이때, 미래를 내다보는 리더의 선견지명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실리콘 밸리 자금으로 국내 스타트업 키우는 김한준 알토스벤터스의 바람, '포켓몬 고' 이어 新플랫폼 '스위치'로 연타홈런 노리는 닌텐도, 0교시 체육시간 도입 주장하는 존 레이티 하버드 의대 교수 이야기 등  주목할만한 기사들도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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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매일경제] "15년 전 선전에 3개 명문대 유치…중국 리더의 선견지명 놀랍다"

한국대학대표단’의 선전 탐방은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국이 중국을 배우러 왔다”는 말이 언론에 등장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 ‘빅5’ 대학 수장들이 한꺼번에 모여 해외 견학에 나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매일경제] "실리콘밸리 자금으로 韓스타트업 키웁니다"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창업자들을 만나면 가슴이 설렙니다. 이들을 보고 있으면 '살아 있는 느낌'이 들어 즐겁죠. 다시 태어나도 벤처기업을 발굴·투자·육성하는 일을 할 것 같아요." 

3.[중앙일보] 닌텐도, 포켓몬 고 이어 스위치로 '2단 점프' 기대

일본의 게임 명가 닌텐도가 연타석 홈런을 날릴 조짐이다. 닌텐도는 지난해 증강현실(AR) 기반 게임인 ‘포켓몬 고’로 부활을 알렸다. 닌텐도는 포켓몬 고 출시 6개월 만에 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9억5000만 달러(약 1조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덕에 지난해 4분기 매출 1743억엔, 순이익 646억엔을 기록했다.

4.[조선일보] "운동시간 안주는 한국 교육, 뇌 성장 방해"

"머리를 쓰지 않으면 몸이 고생한다고요?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몸을 쓰지 않으면 머리가 고생하는 거지요."

5.[동아일보] 계약직 5번 거쳐 또 계약직…평생 ‘비계인’으로 살면 어쩌죠

"비계인(비정규직·계약직·인턴)으로 시작해도 패자부활전 있나요?"
4년 전액 장학생으로 대학에 입학해 평점 3.8점(4.5점 만점)으로 졸업한 이윤재 씨(청주대 경영학과 졸)의 질문 겸 하소연이다. 그는 성공을 향한 열망이 넘쳤다. 하지만 지방 사립대 간판 탓에 정규직 입성조차 어렵다.

6.[조선일보] 'SBAS' 위치오차 3m 이내로… GPS 정확도 최대 10배 높인다

GPS(위성항법장치)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정밀 위성항법 기술인 'SBAS(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위성기반 위치보정시스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SBAS는 GPS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정교한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이다.

7.[매일경제] 뇌 20배 팽창시켜 초미세구조 관찰

국내외 공동연구진이 뇌를 20배에서 최대 50배까지 팽창시켜 뇌의 초미세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뇌 질환을 정복하는 데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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