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8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서 'Eternal light 영상미디어 展 열려
무료 관람···22일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 예정

예술과 과학이 만나는 절묘한 순간의 아름다움이 LED 조명, 빔 프로젝트 등 다양한 미디어와 조합되어 표현된다. 관람객들은 기존의 평면회화 전시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적 경험을 하게 된다.

'빛의 예술가' 한호 작가가 천안에서 '예술과 과학'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천안문화재단(이사장 구본영)은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28일 'Eternal light' 영상 미디어전을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호 작가는 충남 서산 출신으로 파리, 뉴욕, 베이징,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꼽힌다. 지난 2015년에는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초청작가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는 회화, 조형, 퍼포먼스, 설치, 키네틱(Kinetic: 움직이는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 '빛의 예술가'로 불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연과 빛을 모티브로 한 24개 작품이 출품됐다. 전시회는 빛, 공간, 퍼포먼스, 과학과 예술의 융합 등 새롭게 표현한 공간을 통해 우주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호 작가는 "영원한 빛을 주제로 연 개인전에서 인류에 대한 강한 메시지와 성찰, 치유를 표현한 작품들을 대규모로 출품했다"면서 "과학자, 교수, 시민 등이 이번 전시장을 찾아 예술을 즐기고 영감을 얻어가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 2층, 3층 전관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단 월요일은 휴관이다.

오는 2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문의는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T.1566-0155/학예사 이혜경)으로 하면 된다.

한지, LED 파노라마 영상, 4채널 비디오, 거울 등을 활용해 만든 전시작 '영원한 빛-노아의 방주'.<사진=천안문화재단 제공>
한지, LED 파노라마 영상, 4채널 비디오, 거울 등을 활용해 만든 전시작 '영원한 빛-노아의 방주'.<사진=천안문화재단 제공>

작품 '영원한 빛-동상이몽'.<사진=천안문화재단 제공>
작품 '영원한 빛-동상이몽'.<사진=천안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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