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강릉분원 '핵심기술 8개 테스트 실증' 추진

지난 21일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개최된 '스마트팜 2.0' 개소식.<사진=KIST 제공>
지난 21일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개최된 '스마트팜 2.0' 개소식.<사진=KIST 제공>
정부출연연구기관 5개 기관이 힘을 합쳐 '스마트팜 2.0'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를 비롯한 5개 출연연이 지난 21일 '스마트팜 2.0'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팜을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오상록)에 설치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스마트팜 2.0 기술은 온실 내 작물 생육 중심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구현해 작물 생산성 증대를 이끄는 시스템이다. 

개소식에는 이상천 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이병권 원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박용곤 한국식품연구원 원장과 스마트팜 관련 학계, 기업과 연구소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SFS융합연구단에서 개발한 핵심기술 설명회·시연회를 관람했다.  

미래부와 연구회 지원으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시작된 스마트팜 2.0 기술개발 연구는 KIST를 주관기관으로 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실증팜은 건축면적 1386m2(420평) 규모다. 내부에는 연구를 통해 개발된 각종 요소기술 성능을 검증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과의 성능 비교도 할 수 있다. 4개로 구성된 작물재배실(240평)과 기계실, 온실통합운영실로 구성돼 있다.

실증팜에서 테스트할 핵심기술은 ▲작물 생육계측 및 분석기술 ▲복합생리·환경 계측 센서기반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양배액 처리기술 ▲스마트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스마트 온실작업관리시스템 ▲에너지 최적관리시스템(복합열원이용 포함) ▲스마트팜 정보활용시스템 ▲식의약 원료용 기능성 작물 재배기술 등 8개다.

노주원 SFS융합연구단장은 "KIST 강릉분원 내에 실증팜이 설치됨으로써 그동안 개발된 기술들의 즉각적인 실증이 가능케 되어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추가 기술개발과 농가 보급확산은 미래부, 농산부, 농진청과 스마트팜 R&D 협업체계 하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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