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의도서 ‘19대 대통령후보 초청릴레이 인터뷰’ 열려
타 초청토론서 '미래부' 언급해

문재인 후보가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문재인 후보가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국내 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높은 원인 중 하나인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겠다. 미세먼지 대책을 중국정상급 의제로 격상시켜 정상회담에서 중요 의제로 다루게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27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한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인터뷰'에 참석해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최근 '미세먼지 대책안 발표'를 통해 30% 저감을 주장하고 나선바 있다. 이날 문 후보는 구체적 대책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탈 석탄화력발전소 ▲경유차 감소 ▲중국과 정상회담 ▲공공시설 및 복지시설에 측정기구 설치 및 실내 공기청정기 설치 등 키워드를 내놨다.
 
그는 "탈 원전을 하듯 국내 미세먼지 발생원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없애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신규원전을 전면 중단하겠다. 착공한 발전소의 경우 공정률이 10%를 넘지 않으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만료된 석탄화력발전소는 중단시키고, 가동 중인 발전소는 배출기준을 최근에 지어진 발전소와 동일하게 하는 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논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중정상급 의제로 미세먼지를 격상시켜 주요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학교 등 공공시설과 복지시설 등에 미세먼지 측정 기구를 설치해 일정 농도가 넘으면 야외활동을 줄이도록 할 것"이라며 "쾌적한 실내 활동을 위해 실내공기청정장치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왕 리더십이 롤모델이라는 그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성군이기도하지만 국민들에게 공평한 조세제도를 처음 만든 분이자, 국민에게 유익한 제도를 만들기 위해 5개월 동안 17만 국민의 의견을 듣는 등 최초의 여론조사를 했다"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정치를 하겠다"덧붙였다.
 
이 외에도 문재인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미래부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부조직을 심하게 바꾸거나 신 부처를 신설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참여정부시절의 정보통신부 및 과학기술부처럼 과학·기술·정보화를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정부 내에 필요하다. 집권 시 미래부에 이 기능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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