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와 사기꾼은 종이 한 장 차이" 란 말. 많이 들어보셨죠. 종이 한 장에는 여러 조건이 포함되겠지만, 이 미묘한 경계는 결국 결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중앙일보는 꿈의 신기술을 좇다가 좌절하고 만 스타트업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테라노스'는 환자 손가락에서 채취한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240종류의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는 '여자 잡스'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기업 가치는 한때 약 10조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2015년 한 언론의 탐사보도로 인해 이는 허위로 결론이 났습니다. 실제 진단할 수 있는 질병수는 15개에 불과, '여자 잡스'는 사기꾼으로 전락했습니다.
 

데스밸리를 버티지 못해 뛰어난 기술임에도 파산하는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릴리로보틱스는 주인을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어주는 셀피 드론을 개발했으나, 결국 개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기계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 그리고 개발에 필요한 누적된 데이터들이 필요했는데요. 투자자들의 지갑을 결코 그때까지 기다려주지 못했습니다.
 

중앙일보는 까다로운 법규 절차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혁신 기술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꿈꾸다 결국 성공의 문턱에서 좌절한 사례를 보며 반면교사 하는건 어떨까요?
 

조선일보는 환절기 최대의 골칫덩어리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미세먼지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KIT(안전성평가연구소)를 소개했습니다. 인공 미세먼지에는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비중을 높였습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으로 미세먼지가 끼치는 인체 악영향도 분석중인데요.

이규홍 흡입독성연구센터장은 "인공 미세 먼지로 중국발 미세 먼지의 독성을 밝히면 대기오염이 유발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1. [중앙일보]꿈의 기술 좇다가 … ‘유니콘’ 대신 사기꾼 된 사업가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평소 “사업가와 사기꾼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한다. 고객과 투자자에게 약속한 사업 계획을 잘 지키면 사업가, 지키지 못하면 사기꾼이 된다는 것이다. 이 미묘한 경계는 결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위대한 사업가로 칭송받는 스티브 잡스도 매킨토시의 실패로 사기꾼 취급을 받으며 1985년 애플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2. [중앙일보]전기차·진공열차·재활용 로켓 … 머스크는 혁신가? 몽상가?
 

일론 머스크가 2003년 테슬라를 설립하며 실리콘밸리에 데뷔했을 때 그의 정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그러나 머스크는 다수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혁신 기업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런데 최근 들어 그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다.
 

3. [조선일보]실험실서 만든 '중국형 미세먼지'… 독성·질병 고리 밝힌다
 

지난달 25일 전북 정읍에 있는 안전성평가연구소(KIT)의 인공 미세 먼지 실험실. 10㎡(약 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방독면과 청정복을 착용한 연구원 2명이 미세 먼지 발생 장치를 점검하고 있었다. 전원을 켜자 기계와 튜브로 연결된 투명 플라스크 안이 10초도 안 돼 뿌연 공기로 가득 찼다.
 

4. [동아일보]“충청, 대덕특구-바이오밸리 등 활용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문재인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은 무엇이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선거운동 때 제시했던 충청권 공약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 개표 결과 대전에서 42.9%, 세종 51.5%, 충남 38.6%, 충북 38.6%의 득표로 전국 평균(41.1%)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5. [중앙일보]저 사람 이상하네 … AI 카메라가 범죄 막는 미래 도시
 

가까운 미래에는 경찰이 범죄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CC(폐쇄회로)TV 화면을 일일이 돌려보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 학습(딥러닝)한 똑똑한 카메라가 그간 감지한 적 없는 얼굴이나 흉기 등 수상한 물체를 들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실시간으로 경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중앙일보][비즈 칼럼] 인공장기 3D프린팅, 규제 풀어야 속도 낸다
 

2016년 다보스포럼 이후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는 3번의 산업혁명을 통해 폭발적인 발전을 경험했고, 4차 산업혁명이 열어갈 미래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앞선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전기·반도체 등 혁신 기술의 개별적인 개발에서 비롯되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물리적·생물학적 영역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기술이 융합되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7. [조선일보][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 [238] 환경오염보다 독한 진실오염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대표작인 영화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이다. 미래에서 온 로봇에 쫓기던 주인공 사라 코너는 부모님도 빨리 도망가야 한다고 집에 전화한다. 그런데 늘 짜증이 섞였던 엄마의 목소리가 무언가 수상하다. 분명히 엄마의 목소리였지만, 갑자기 너무도 상냥하니 말이다. 학습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 기계가 엄마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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