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리더스클럽 12일부터 양일간 '5월 정기모임' 개최

벤처리더스클럽은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대덕특구 일대에서 국내 벤처 약 25개사 CEO를 초청해 '5월 정기모임'을 개최했다.<사진=박성민 기자>
벤처리더스클럽은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대덕특구 일대에서 국내 벤처 약 25개사 CEO를 초청해 '5월 정기모임'을 개최했다.<사진=박성민 기자>
"KTX·SRT 등으로 수도권과 대전의 지리적 한계는 이미 없다. 지역과 지역이 '지식'으로 연결돼야 한다. 관 주도 네트워킹보다 자발적 민간 주도 교류가 확대돼야 한다."(김후식 뷰웍스 대표) 

"대전은 기술기반 인프라가 우수하다. 기술력은 대전에서 키우고 마케팅은 수도권에서 확대시켜야 한다. 기술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교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이경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대덕특구에는 40년 동안 기술이 축적됐다. 이 속에서 글로벌 기업이 싹을 피우고 있었다. 수도권은 대덕 축적의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순식간에 네트워크가 확대가 예상된다."(김진태 U2Bio 대표)

국내 벤처업계 리더들이 대덕특구를 방문한 후 "수도권과 대덕이 '지식'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리더스클럽(김후식·김지훈 공동대표)은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대덕특구 일대에서 국내 벤처 약 25개사 CEO를 초청해 '5월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정기모임에서 국내 벤처업계 리더들의 지식교류 자리가 마련됐다. BT·IT 기업들부터 벤처투자·마케팅 기업들까지 다양한 분야·지역 벤처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첫날 참가자들은 아이쓰리시스템(대표 정한)에 방문해 아이쓰리시스템과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 기업 소개시간을 가졌다. 이후 저녁만찬 장소에서 벤처산업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열었다. 또 차형철 CHC랩 대표가 참가자들을 '갤러리C'로 특별 초청해 허심탄회한 지식교류 장을 이어갔다.

정기 모임에서 차형철 CHC랩 대표가 참가자들을 '갤러리C'로 특별 초청해 지식교류 장을 열었다.<사진=박성민 기자>
정기 모임에서 차형철 CHC랩 대표가 참가자들을 '갤러리C'로 특별 초청해 지식교류 장을 열었다.<사진=박성민 기자>
 
벤처리더스클럽은 지난 2000년 정문술 前 미래산업 회장의 주도로 벤처 1세대들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건전한 벤처문화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벤처기업, 벤처투자, 벤처지원조직을 아우르는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벤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정기 모임에 참가한 김형곤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수도권에 비해 대덕이 R&D 인력·환경이 좋다"라며 "M&A까지는 어려울지라도 공동 비즈니스를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활발한 지식교류에 일조할 것"이라고 방문소감을 말했다.

대전의 벤처기업 대표는 "선도 기업들이 겪었던 실패를 중복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수도권 기업과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라며 "대덕의 문호를 활짝 개방돼야 하고 네트워크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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