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5000억엔(약 5조300억원)은 통과점(通過點)에 불과합니다"

조선일보가 23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에서 열린 소니의 '2017년 경영설명회' 소식을 전했습니다. 히라이 가즈오 CEO는 소니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가 '8조엔(약 80조6400억원)'이라고 말했습니다.

히라이 CEO는 "주변에서 '전자제품은 더이상 장래성이 없다'는 회의론이 많았다"고 했는데요. 이에 '전자제품의 혁신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믿음으로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소니는 초고화질 TV에 집중해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평균 공급 가격은 높일 수 있었고, '플레이스테이션'을 주축으로 한 게임 부문 역시 1700억엔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소니의 명가 재건을 도왔습니다. 히라이 CEO는 앞으로 'VR'을 비롯해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에도 도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에 대한 기사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독일의 '로봇시대 일자리' 준비, 인공지능이 자유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AI 미래 포럼', 법률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4차 산업혁명과 사법 심포지엄' 등의 기사가 다양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조선일보] '침몰하던 SONY'를 건져낸 사무라이

"지난 5년간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소니는 충분히 힘을 되찾았습니다. 올해 목표로 삼은 5000억엔(약 5조 300억원)의 영업이익은 통과점(通過點)에 불과합니다."

2. [조선일보] 독일도 '로봇시대 일자리' 고민… 勞使政, 백서까지 만들어

독일의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작년 9월부터 독일 안스바흐에서 운동화 일부를 생산하고 있다. 1993년 운동화 생산 전량을 해외로 이전한 뒤 자국 생산을 재개한 건 23년 만이다. 독일 공장에선 연간 50만 켤레 운동화가 생산된다. 아시아에서 직간접적으로 100만명을 고용하고 있지만 독일 공장에는 10명만 일한다. 동남아에서 생산할 때 필요한 인원의 60분의 1에 불과하다. 로봇 12대와 3D프린터가 사람을 대신해 운동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공장은 독일로 돌아왔지만 정작 일자리는 거의 늘지 않은 것이다.

3. [동아일보] "AI, 인류종말 아닌 자유 선사할 것"

"인공지능(AI)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에게 자유를 주는 존재다."

4. [동아일보] 자율주행차 사고, 누구에게 책임?

"인공지능(AI) 개발이 진정 모든 인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AI 퍼스트' '기계 퍼스트' 정책이 마련되도록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5. [조선일보] 기·승·전, 4차 산업혁명?

한 금융회사 빅데이터 담당자는 요즘 '4차 산업혁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했다. 관련 뉴스가 나오면 경영진이 "우리도 홍보하게 비슷한 것 좀 내놓으라"고 독촉한다. 얼마 전엔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를 만들겠다는 모 대학에 가서 "과학자들은 잘 안 쓰는 말인데…"라고 했다가 "이미 학과 설립을 결정한 판에 무슨 얘기냐"는 핀잔만 들었다.

6. [중앙일보] VR, 캐즘을 건너 주류로 가려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그리고 최근의 혼합현실(MR)까지 가상을 실제처럼 느끼게 하거나 현실에 가상을 결합해 또 다른 현실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7. [한국경제] 소자본 창업 지원하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의 AI기술로 개인 사업자 돕겠다"

"개인 사업자들을 유치해 추진하고 있는 쇼핑 사업만으로는 적자예요. 네이버 플랫폼으로 사업하는 사장님이 많아지면 다른 방법으로 수익을 올려야죠."

8. [조선일보] 뜨거워진 지구… 미국 나무들, 북서쪽으로 피난 간다

미국의 해양생물학자인 레이철 카슨은 1962년 저서 '침묵의 봄'에서 농약 남용으로 새의 먹이인 곤충이 사라지면서 봄이 와도 새소리가 들리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슨의 예측이 현실로 나타났다. 봄에 찾아오는 철새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 위기에 몰리고 있다. 심지어 나무도 온난화로 메말라가는 고향에서 사라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일부 동식물에게 닥친 위기라도 먹이사슬을 통해 생태계에 큰 혼란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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