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수전지의 해양 활용 위한 공동연구 MOU 체결

UNIST(총장 정무영)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이 해양자원 활용에 필요한 응용기술 개발에 함께 나선다. 

UNIST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26일 UNIST 대학본부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는 UN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海水)전지' 원천기술의 활용 분야를 해양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전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인 바닷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생산 가격이 절반 이상 저렴하며, 바닷물을 이용함으로써 열 제어가 자체적으로 가능해 폭발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양 기관은 물위에 띄우는 항로 표지인 '부표'와 해양 카메라의 전원, 해양 보트의 보조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해수전지를 응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게 해양은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해양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삶과 국가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UNIST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공동연구 MOU 체결식 단체 사진.<사진=UNIST 제공>
UNIST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공동연구 MOU 체결식 단체 사진.<사진=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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